태고종 경남종무원 제16대 원장 법성 스님


“대승불교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입니다. 불교가 복지와 문화로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손 잡아 주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고종 경남교구 종무원은 3월 12일 창원 풀만 호텔에서 종무원장 이취임식 법회를 봉행했다.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제16대 원장으로 취임한 법성 스님<사진>은 복지를 강조하며 대승불교의 자비 실천을 역설했다.

법성 스님은 “현대와 미래에 걸 맞는 불교의 모습은 바로 복지다. 중생을 위한 자비실천을 담는 대승불교의 뜻이기도 하다”면서 “제가 가진 복지 노하우를 더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소임 기간 중에 종무원 원사를 건립하고 교육과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성 스님은 “작년 10월 경남불교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재단 법인 인가를 받았다. 지금 경남 종무원 활동을 펼치기엔 장소가 협소해 종무원 원사를 불사하고자 한다”며 “종무원 원사는 복지 시설과 경남강원·불교대학 운영을 위한 장소로 회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성 스님은 1979년 청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자비마을을 운영하며 지역 내 노인과 청소년 및 아동을 위한 복지 시설을 운영했다. 현재 경남 함안 백암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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