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불교복지협의회 초대 이사장 정여 스님


“부산불교복지협의회는 부산불교계 복지법인과 기관들을 아우르는 총합체이자 구심점으로서 부산 불교복지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11일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부산불교복지협의회가 초대 이사장에 정여 스님<사진>을 선출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사장으로 추대된 정여 스님은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부산불교계 복지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여 스님은 “1998년에 출범한 부산불교복지협의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 및 발전을 이룩했지만 법적 지위를 갖지 못한 임의단체라는 한계와 아쉬움이 있었다”며 “부산불교계 복지기관들의 참여와 결속력이 필요한 이 시점에 사단법인 설립은 시대적 요청이었다. 앞으로 20년 동안 부산불교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해왔던 주요 사업을 강화하고 실천해 창립 당시 복지를 위한 이념 및 화합 정신을 일궈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부산불교복지협의회가 앞으로 강화할 주요 사업은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세미나 △빈곤 불교국가 지원을 위한 해외지원 사업 및 선진복지시설 견학 △불교행사 시 소외계층 위한 자비와 나눔 행사 △부산불교복지박람회 개최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연찬회 △불교복지자원 모금 △지원 및 정보교류 활동 등이다. 정여 스님은 이와 더불어 하나의 발전 과제로 불교복지법인 및 시설의 참여 확대를 꼽았다.

정여 스님은 “아직 모든 시설과 법인이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나머지 시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부산 복지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단법인 설립에 함께 동참한 사회복지법인은 14개로 공덕향(대표이사 명현)ㆍ내원(대표이사 정련), 동주(대표이사 정현), 범어(대표이사 수불), 불국토(대표이사 범산), 혜원(대표이사 원허) 등이며 시설은 총 80여개에 이른다. 현재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불교복지시설은 102개소가 있다. 또한 사단법인 설립과 함께 새롭게 등록한 시설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의 산하시설인 낙동종합사회복지관으로 범불교종단의 참여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정여 스님은 “본 협의회는 부산 불교복지를 선도하는 안내자로 거듭날 것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부산불교복지협의회는 ‘창립법회 및 우수프로그램 사례발표회’를 2월 25일 오후 4시 부산 코모도 호텔 1층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다. 창립법회는 △부산불교복지 유공자 표창 및 우수직원 표창 △봉행사(이사장 정여 스님) △치사(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 스님) △축사(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ㆍ서병수 부산시장ㆍ이해동 부산광역시의장ㆍ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법문(원로의원 정관 스님)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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