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12월 16일, 아웃사이더 초청 공연


▲ 쌍계사의 주최로 꿈을 주제로 한 힙합 가수 아웃사이더의 공연이 하동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개최됐다.

꿈을 위한 ‘아파쇼 강연’
지역 청소년 포교 일환
하동불교사암연합 스님 학생들과 함께해
하동여고, 하동중 500여명 참석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원허)가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열정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12월 16일 하동여고, 하동 중학생 500여명은 학교 강당을 가득 채우고 쌍계사에서 마련한 공연 ‘아웃사이더 아파쇼’를 기다렸다. 곧이어 쌍계사 주지 원허 스님은 “이 자리는 청소년 여러분을 위한 자리다”며 “공부하는 동안 힘들었던 스트레스도 풀고 자유로운 시간도 가지자. 내년에는 하동 전체 학생들을 위해 더 큰 규모도 기획 하고 있다”고 밝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1부 공연에서는 불자 힙합 가수 아웃사이더의 아파쇼 강연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 난 언제나 자신을 믿거든’이 진행됐다. 가수 아웃사이더는 “청소년기 바라던 꿈이 좌절되고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쉬지 않고 노력했던 결과 노래하는 행복을 얻었다”며 “그리고 성공으로 이끌었던 시간은 힘겨워 도망치듯 떠난 여행의 시간에 얻은 소중한 가르침에서 비롯됐다”며 진솔한 나눔으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비트박스 듀오 ‘프리마테’ 공연과 ‘아웃사이더’의 뜨거운 공연이 이어져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응했다. 또한 하동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함께 학생들과 참석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불교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친근한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다가갔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동중학교 이유성 학생은 “이런 자리에 스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고 저희를 위해 공연도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웃사이더를 평소 많이 좋아했는데 토크쇼를 들으며 꿈을 위해 노력한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기민 학생(중3)은 “다음에 또 보고 싶다”며 “아웃사이더의 감동적인 꿈을 향한 토크쇼, 정말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하동불교사암연합회는 콘서트 후 하동군청을 방문해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을 하동군청에 기탁했다.
 

▲ 쌍계사 주지 원허 스님

“지역 곳곳을 부처님의 도량으로”
쌍계사 주지 원허 스님

“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스님들도 함께 함으로 불교에 대해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 모든 것이 포교의 일환이다.”
쌍계사 주지 원허 스님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개최 취지를 이와 같이 밝혔다.

주지 원허 스님은 쌍계사 주지로 취임 한 후 하동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템플스테이를 개최하며 문화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라 쌍계사에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전법회관을 불사 중이다. 하동 시내에 위치한 전법회관은 2층 건물로 총 160평 규모로 설계됐다. 1층 문화공간 2층 법당으로 지어질 전법회관은 앞으로 기도도량 및 불교대학으로 활용되며 불자 직장인들을 위한 신행 공간으로 사용된다.

주지 원허 스님은 “지역 포교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접근성을 편리하게 할 방안이 필요했다. 지금 불사 중인 전법회관은 포교 전진 기지로 사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원허 스님은 현재 쌍계사에 어린이 법회 활성화, 청소년 장학 사업, 불우이웃돕기 및 다문화가정 지원, 경남포교사단 교류 및 지원, 다양한 템플스테이 기획을 통한 계층 포교 등 공격적인 포교로 각계각층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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