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일 한상균 영장 집행위해 경내 진입
스님․종무원 인간띠로 막았지만
警力에 들어내져… 부상자 나와
불교단체 시위 열고 경찰 비판
경찰은 예고한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인 12월 9일 오후 4시보다 이른 3시 30분경부터 경찰 병력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경찰들의 병력 투입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관음전 1층 출입구 세 군데를 진입 시도했다. 경찰은 스님과 종무원들을 끌어내며 “체포하라”고 소리쳤다. 실제 관음전 뒷문에서는 스님의 멱살을 잡고 연행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약 30~40분 여 동안 일진일퇴의 몸싸움이 진행됐지만, 경찰 7개 중대와 사복경찰 100명의 투입된 병력에 조계종과 조계사 종무원들은 밀려나왔다. 현재 경찰은 1층 세 곳의 출입구를 봉쇄하고 모든 진입로를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바른불교재가모임 등 불교단체들은 오후 5시부터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성소 조계사를 침탈했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내일 정오까지 체포 영장 집행 중단을 요청했으며 현재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집행을 연기한 상황이다.
경찰의 2차 진입과정에서 뒤편에 서있던 여성 종무원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