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1회 종교 화합 골프 대회’ 개최

▲ 제1회 종교 화합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천상 스님

골프에 대한 편견이 가득하다. 사치를 상징하는 스포츠로 불교 수행과 포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편견에 과감히 도전하며 계층 포교를 위해 나선 스님이 있다.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 주지 천상 스님<사진>이다.

“"골프는 가장 신사적이고 불교 가르침을 방편으로 만들어진 몸과 마음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대중적 스포츠이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 편견에 부자 스포츠라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지금 전국의 400만명이 골프를 하며 실내 골프장 까지 포함하면 골프 인구는 6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박세리, 양용은, 배상문, 최경주 등 수많은 골퍼가 한국의 위상을 올렸으며 배상문 선수는 불자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골프를 통한 포교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골프 대회는 2015년 프레지던츠 세계골프대회 성공기원, 광복 70주년 및 신장 장애 후원을 위해 개최된다.”

현재 천상 스님은 국제관광연합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오마이 골프 협회의 대표직도 아울러 맡고 있다. 오마이골프협회는 골프를 통한 국위 선양, 골프 꿈나무 양성과 활성화, 한국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오마이골프 협회는 ‘세계 최초 제1회 종교 화합 골프 대회’를 10월 21일 오전 11시 경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경주 시의원과 함께 티업 시타에 나선다.

스님은 골프에 대한 편견을 넘어 포교에 앞장 설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의 생활이 주요한 영향이 됐다고 설명했다.

천상 스님은 “미국에서는 스님들과 불자들을 포함해 어느 누구나 쉽게 즐기는 국민 스포츠가 골프이다. 당구장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골프이다.”며 “또한 미국에 가기 전 2000년대부터 한국의 프로 골프 선수들에게 골프 비거리와 정신 집중을 위한 참선 및 관선무 등을 통한 수련을 담당한 적도 있다”며 골프가 주는 장점에 대해 강조했다.

스님은 미국에서도 미8군 용산부대 군인에게 참선과 관선무를 지도한 바 있으며 한의학 석사, 미국 한의사 자격증 취득, University of West 종교 불교학 박사 과정 수학 및 시민단체 운동을 통한 유학생과 이민자 돕는 일도 담당했다.

앞으로 스님은 국제관광연합회 활성화, 오마이골프협회와 정기적 골프대회 행사, 베스트경전독송집 염불 CD 제작, 붓다 골프와 반야심경 책 출판, 관선무 영어 교본 출판 등 국제적 교류 활동과 한국 포교와 방송과 문서 포교에 매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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