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바위 동전모아 어려운 이웃에 연탄과 쌀 전달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가 환절기를 맞아 난방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전달했다.

 마이산 탑사는 9월 14일 진안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릴레이 연탄 나눔 행사에 동참해 진안군 마령면 일대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13가구에 연탄 4,030장을 전달했다.

 진성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정해스님, 홍보국장 진송스님, 진안 광명사 송운스님을 비롯해 나누우리 봉사단과 진안군 어린이 봉사단 ‘이쁜 손 이쁜 마음’, 전주분원 실상사 나누우리 봉사단 30여명이 릴레이 연탄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릴레이 연탄나눔 행사에 소요된 자금은 마이산 탑사의 소원바위에 불자 참배객들과 관광객들이 올려놓은 동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탑사는 이 동전을 모아 연탄구입자금을 마련하고 나누우리 봉사단등과 함께 직접 가구마다 직접 전달해 더욱 자비실천의 의의를 더했다.

 진성스님은 “산간지역인 진안은 평지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오고 일교차가 매우 크다” 며 “ 가을이면 난방비를 마련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이 감기로 고생을 하는 것을 감안해 예년보다 일찍 연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마이산 탑사를 찾은 참배객들의 작은 동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탑사를 찾은 모든 분의 마음이 추운겨울 홀로 지낼 어르신에게 전달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탑사는 지난 9월 10일에도 지역의 홀몸어르신 100분을 초청해 생일잔치를 열어주었고 매년 봄과 가을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10월중에는 김장김치와 자비의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 쌍봉사(주지 보경)도 릴레이 연탄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쌍봉사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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