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ㆍ8월 5일 2차례 진행… 어른위한 템플스테이도 개최

▲ 미황사 한문 학당이 올해 16년 차를 맞았다. 여름 방학을 맞아 7월 26일~8월 2일과 8월 5일~12일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한문 학당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

여름 방학을 맞아 16년 전통을 자랑하는 어린이 한문 학당이 다시 찾아온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는 7월 26일~8월 2일, 8월 5일~8월 12일 2차례에 걸쳐 어린이 템플스테이 ‘미황사 한문학당’을 연다. 2000년 7월 처음 시작한 미황사 한문 학당은 올해 16년 차로 한문교육ㆍ문화체험ㆍ산사체험 등 교육한다.

한문 교육은 주지 <수심보경>을 교재로 한다. <수심보경>은 사자소학과 법구경, 명심보감 등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에 맞는 내용을 발췌해 주지 금강 스님이 직접 편집한 책이다. 미황사는 “한문 경험이 없는 학생도 쉽게 공부할 수 있으며, 문장해석법을 공부하기 때문에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혼자서 한문 학습도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문화 체험은 숲 체험, 별자리 탐방, 탁본 체험, 땅끝 마을 바다체험, 달마산 산행 등으로 구성된다. 또 산사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1300년 미황사 역사와 산사 예절, 발우 공양 및 다도 등을 학습한다.

교수사에는 주지 금강 스님을 비롯한 동국대학교대학원 무진 스님, 중앙승가대학 범선 스님 등이 나선다. 초등학교 고학년생(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문 학당은 45명 정원으로 7월 15일 접수 마감한다.

한편 2013년과 2014년 템플스테이 최우수사찰로 선정된 미황사는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참선집중수행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도 진행한다.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참사람의 향기는 7월 11일~18일과 8월 15일~22일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간화선 참선ㆍ다도ㆍ묵언ㆍ오후불식ㆍ수행문답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 (061)53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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