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연등사에 일어난 기이한 일

“부처님 오신 날”에 또 이런 일이
(15. 5. 29)


불법승 정법 실천 도량에서 부처님 오신 날에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 있어 이를 알리고자 합니다.

5월 초 일요법회날 스님이 법회를 마칠 즈음 법당 안에서 바깥 화단을 보며 “저기 흰 꽃만 가득 피어 있는데 내년에는 빨간 꽃도 좀 볼 수 있도록 해요.”라고 하니 시주 하신 분과 신도분들이 바깥을 보며 “그렇게 할께요.”라고 답했다.

참고로 본 도량은 일요법회를 꼭 합니다.

그리고 초파일 준비로 바쁜 가운데 어느 날 우연히 보니 신기하게도 화단 가득 만개해 있던 흰 꽃은 한 송이도 보이지 않고 그 곳에 빨간 꽃이 피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두 송이가 아니고 몇 백 그루가 동시에 빨갛게 피어 있었습니다.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시주한 신도님(토목, 조경사업 하시는 분)이 농원과 관상수 하는 전문가에 알아보았으나 한결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도리어 스님께서 자기들 몰래 그 많은 흰 꽃을 뽑아내고 빨간 꽃으로 심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우기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부처님 오신 날”에 많은 분들께 공개적으로 또 물어 보았으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인지요?

 

* 본 도량에서는 부처님과 조사가 경과 어록에서 한결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극구 만류하신 것들 {(사주, 철학, 점, 삼재풀이, 삼재 기도, 부적, 성지순례(바깥으로 쫓지 말고 안으로 살펴야 됨), 방생(환우를 위한 인간 방생을 해야 함), 인등기도, 신수기도 등등......}......

이러한 비불교적 행위는 일체 거부하고 오로지 경전과 조사어록 만을 지도 원리로 삼고, 공부하며 실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많은 이들이 하나같이 절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가느냐? 고 걱정하는데.....

절이란 크든, 작든 출가한 수행자가 살아가는 처소이지, 공양주 를 두고 세속적 이익을 구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체가 아닙니다.
(백장 회해 선사처럼....)

* 불교를 믿는다 하면 불.조사님의 말씀을 바르게 공부하고 꼭
실천한 후에 “그 말씀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 구나”.....하는 것을 체험하고 난 뒤 그때서야 “불.조사님의 말씀 이 틀림이 없구나”.... 하고 믿어야 한다.

체험을 한 후에 생긴 믿음은 절대 깨어지지 않는다.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절대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앉아서 말로 떠드는 언변가를 찾지 말고, 실천
수행하는 수행자를 찾아야 한다.

지금 한국 불교는 앵무새를 찾아 전국을 헤매고 있다. 그러니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구원이나 기적은 없고 소문만 무성한 조사를 팔고 있고, 신비주의만이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 일전에 jtbc 방송에서 <10대 점술가를 찾아서> 라는 프로에서
전국에 승.속을 가리지 않고 소문과 명성만이 자자한 이들을
찾아 그들의 능력을 방영한 적이 있다.

그게 어디 남의 일인가? 지금 절집에서 해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주, 철학, 삼재풀이, 삼재기도, 부적, 천도재, 합격 기도, 승진 기도, 인등은 종류별로 불 다 밝혀놓고 등등.... (달마어록 참조)
이것 말고 내놓을 만한 것이 있는가?

어느 방송이든 제안을 한다. 지금 전국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성직자와 수행자들이 출연할 수 있도록.....
<10대 성직자를 찾아서>라던지..... <10대 수행자를 찾아서> 라는 프로를 기획하면 어떨는지요?...

굳이 불.조사님들이 하지 말라는 사주, 철학, 점 등등.....이
아니고 예전 불.조사님들이 신통력을 가졌듯이.......
수행자들이 신통력을 겨룰 수 있는 야단법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이미 현대불교 신문을 통해 2013년 12월 18일 (바른 정법을
행할 때만 부처님의 가피는 있다.), 2014년 5월 8일 (우리는
가피받을 일 (행동)을 하고 있는가?), 2014년 6월 11일 (우리는
왜 불.조사님의 권능이 없는가?) 이 지면을 통해 알린 바 있으
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그 분이 오신 뜻을 다시한번 기리며 그 분과 조사들께서 극구 만류하신 비불교적인 행위는 마땅히
사라져야 할 부산물임을 불자들은 명심하여 수행합시다.

불법승 정법 실천도량 연 등 사 (선재불교대학)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519-3 (055-633-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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