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는 불자로서 흥분되는 무차대회

임주현(50) 거사
“광주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 대회에 참여했다.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인터넷으로 기사를 조회하며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간화선에 관심이 많고 늘 수행하는 불자로서 이번 대회는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연등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대명화(61세)  보살
해남 향림사 신도로 평소 선에 관심이 많다. 지방에 있다보니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회가 어떤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오늘 어울림마당 제등행렬 간화선무차대회까지 연등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경건하고도 장엄한 간화선 무차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이나 영광이다.

비불자도 불교와 인연 맺는 계기 되길

최효문(52) 보살
강릉 천태종 삼개사 신도로 선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렇게 간화선 무차대회에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환희심을 느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우리 불교가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한 비불자들도 오늘 대회를 계기로 불교와 인연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31만 사부대중 함께해 감동 그 자체

진인자(69) 보살
서울 능인선원 신도로 언론에 소개된 간화선 무차대회 예고기사를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 광화문 광장에 31만 사부대중이 함께했다는 것은 감동 그 자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매일 108배 참회기도를 20년 동안 했는데 참선은 아직 어려운 거 같다. 그저 수행하는 스님들을 옆에서 뵙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여기가 바로 불국토인 듯

박지혜(59) 포교사
조계종 포교사(속초 신흥사 신도)로 포교사단 진행 봉사자로 참여했다. 너무 장엄하고 웅장한 행사로 1700년 한국 불교 역사를 한눈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스님들의 수행 방편, 간화선을 보여주는 행사에 불자 비불자 모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여기가 바로 불국토인듯하다.

 “한국 불교에 관심 갖게 되어 감사”

아쑤미나(벨기에, 여)
“우연히 주말 나들이를 왔다가 진귀한 풍경을 보게 됐다. 이 행사 덕분에 한국 불교에 흥미를 갖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흥분된다. 특히 스크린에 영어 자막을 제공해주는 것은 사소할지 모르나 이 축제가 세계인들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막이 끊김 없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스님 법문을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만(벨기에, 남)
“이런 행사에 처음 참석하게 됐는데 불교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다니 매우 놀랍고 함께 하게 되어 행운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