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메시지

 세계 각국과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의미있는 해에, 진제 종정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의 원력으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가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 모이신 불자 여러분의 기도와 정진으로 한반도에 통일의 문이 활짝 열리고, 지구촌에 평화의 기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랜 분단의 고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적 공감대와 역량을 한 데 모아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움은 많지만, 우리는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인류에게 축복이 되는 통일 한국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것입니다.

 그 길에 우리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고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원대회를 위해 정성을 다해 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부처님의 지혜가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국민들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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