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전 신비의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이름에서 따온 진안 마이산 탑사 (이사장 진성스님. 탑사 주지) ‘갑룡장학회’ 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1994년 창립된 이 후 지역 청소년들에게 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는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는 올해 진안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천된 청소년 2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3월 17일 진안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진안여중 전선영 학생등 29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 날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평소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 중 선발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탑사 회주 혜명스님, 진성스님, 진송스님, 정혜스님 등 탑사 대중스님들과 이항로 진안군수, 김훈 전북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나누우리 봉사단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탑사 회주 혜명스님은 “적은 액수지만 20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해서 기부문화, 배품 문화, 보시문화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성스님은 “ 앞으로 년 2회 지급하던 장학금을 내년부터는 년 1회로 축소하는 대신 장학금액을 대폭 축소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산 탑사와 태고종 나누우리 봉사단은 장학금 전달 외에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왔고 나누우리 봉사단, 어린이 봉사단과 함께 자비의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 나누기,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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