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 ‘바람직한 가족관계’
경전 속 ‘바람직한 가족관계’
  • 노덕현 기자
  • 승인 2014.10.1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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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신행공동체를 살리자 ①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모와 자식 관계를 천륜이라고 하여 하늘이 내린 것이라 하였다. 이에 비해 불교에서는 ‘보은’의 개념으로 합리적인 관계로 인식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진보나 주옥, 산호를 부모의 몸에 달아드린다 해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부처님은 부모가 살생을 좋아하면 자식된 자는 간해서 그치게 하며, 악한 마음이 있으면 간해서 선을 염하게 하며, 어리석고 지력이 둔해 불법을 모르면 진리를 일러주며, 선악을 모르면 차례로 유순히 일러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봉양뿐만 아니라 진리의 세계로 이끄는 것이 효임을 밝힌 것이다. 이는 자식과 친척에 까지 확장돼 서로 경애할 뿐만 아니라 가르침과 계율을 지키는 것을 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대가 흐르고 사회가 변하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 부부관계 등 가정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 불교 경전에서 강조하는 가족의 개념을 다시금 되새겨 볼 시점이다.

 

▲세속에 사는 사람들은 부자·형제·부부·가족, 안팎의 친척 사이에 서로 경애(敬愛)하여 미워하지 않으며, 유무상통(有無相通)하여 아끼는 일이 없으며, 말과 안색이 늘 화평하여 서로 뜻이 어긋나지 말도록 해야 한다.
〈무량수경〉(無量壽經)

 

▲사람은 마땅히 다섯가지 일을 가지고 친척을 경애(敬愛)해야 한다. 다섯가지란 무엇이냐 하면, 첫째는 물질을 급여함이요, 둘째는 좋은말이요, 셋째는 이롭게 함이요, 넷째는 협력이요, 다섯째는 속이지 않음이다.
〈장아함경〉(長阿含經)

 

▲능히 신앙을 지켜 가정이 화평하고 편안하면, 현세에 경사가 있어 복이 절로 좇아오게 마련이다. 복이란 행위에서 오는 과보(果報)일뿐, 결코 신(神)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다.
〈아난문사불길흉경〉(阿難問事佛吉凶經)

 

▲음식이나 진보(珍寶)만으로는 부모의 은혜를 갚지 못한다. 부모를 인도하여 바른 가르침으로 향하게 해야 부모를 섬기는 것이 된다.
〈불은의광경〉(不恩議光經)

 

▲부모는 자식을 돌보는데 있어 다섯가지를 행해야 한다. 첫째는 악을 떠나 선에 나아가도록 함이요, 둘째는 글을 가르침이요, 셋째는 가르침과 계율을 받들게 함이요, 넨째는 일찍 아내를 얻게 함이요, 다섯째는 집안에 있는 재물을 급여(給與)함이다.
〈육방예경〉(六方禮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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