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이후 20년 간 쉬지 않고 이어져 온 연재물은 각각의 의미와 재미를 가지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여 개의 인기 연재물은 연재 후 단행본으로 탄생됐다. 대표적 단행본들을 소개한다.

▲소설 수미산(전 2권-고은/대원정사)
현대불교신문 제 2호부터 연재된 고은 선생의 대하소설이다. 한국문학의 큰 산맥인 고은 선생이 매주 심혈을 기울려 쓴 이 소설은 작은 섬에 모인 수행자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주의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중생의 윤회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보르헤스의 불교 강의(김홍근/여시아문)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의 대표작들에는 불교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다. 그가 작품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는 자아 정체성의 문제다. 이러한 그의 의문점들을 불교의 핵심인 사성제와 윤회, 무아, 열반의 의미에서 풀어내고 있다. 1998년 도서출판 여시아문이 펴낸 ‘주머니 속 대장경’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법수로 배우는불교(이제열/여시아문)
1999년 도서출판 여시아문이 펴낸 ‘주머니 속 대장경’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불교에서 사용하는 숫자-법수를 통하여 불교의 진리와 깨달음의 방법을 설명한 책으로, 일념, 일단일체단, 이장 등 44개 법수를 불교일화와 함께 해설했다.

▲스님 이야기(지묵-여시아문)
‘현대불교’ 2001년 1월 1일자부터 2003년 8월 6일지까지 연재했던 것으로, 15명의 스님들에 의해 모두 140명 스님들의 수행일화를 소개됐는데, 그 중 85명의 이야기를 모았다.

▲잊혀진 가람 탐험(장지현 / 여시아문)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불교신문에 연재됐던 내용을 묶은 이 책에는 양양 진전사지, 여주 고달사지 등 저자 장지현 시인이 4년간 발품을 팔아가며 전국 35곳의 폐사지를 찾아다닌 기록이다.

▲법정 나를 물들이다·가슴이 부르는 만남
(변택주-불광출판사)
책 〈법정 나를…〉과 〈가슴이…〉는 2010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연재되었던 ‘법정 스님과 만난 사람들’을 2회에 걸쳐 출판 한 것으로, 장익 주교, 원택 스님, 이해인 수녀 등 법정 스님과 만난 37명이 말하는 법정 스님과의 인연담이다.

▲선심으로 보는 세상(현각/한걸음더)
2011년 연재했던 내용 중에서 가려 뽑아 엮은 것으로, 현각 스님의 불교 철학을 담았다. 호젓한 산길에서의 산책 한번으로 새로운 존재의 탄생을 발견해 내는 저자의 깨달음을 엿볼 수 있다.

▲미술관에 간 붓다(명법/나무를 심는 사람들)
2013년에 연재한 ‘불교와 미학’을 묶은 것으로, 수행자이자 미학자인 명법 스님이 ‘반가사유상’이나 ‘서산마애삼존불’처럼 누구나 한번쯤 접해 본 불교예술을 통해 미학을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생태사회와 녹색불교(유정길/아름다운 인연)
2012년 연재 ‘생태사회와 불교’를 엮을 것이다. 저자의 생태적 세계관과 녹색적 세계관으로 과연 사회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생명평화, 생태의 관점에서 이제까지의 사회적 의제를 낱낱이 새롭게 해석한다.

▲붓다의 물리학(위오기/공주대학교 출판부)
2014년 1월부터 7월까지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했던 것으로, 위오기 공주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정을 체험하고 물질과 마음의 궁극적 실재에 대해 깨닫고 난 후 ‘물질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는 니나 판 고르콤의 저서 〈물질현상에 대한 불교적 가르침〉을 번역한 것이다. 니르바나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나의 서원 나의 삶
(현대불교 편집부/우리출판사)
2012년 현대불교신문사 연중기획 ‘함께 행복합시다-나의 서원 나의 신행’에 연재된 스님과 재가불자 25명의 인터뷰를 묶은 것이다. 이 기획은 제 20회 불교언론문화상 우수상을 받았다.

▲흔적 없이 나는 새(수불/김영사)
2013년 연재한 것으로, 황벽 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전심법요〉를 수불 스님이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새로 풀어 쓴 것이다.

▲활빨빨한 금강경(고준환/본각선교)
책의 3부에 해당하는 ‘금강경과 생활철학’ 부분을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16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본각선교원의 ‘생활속의 금강경’ 강좌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출간 예정)
2013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연재로, 추사가 초의 선사와 주고 받은 편지글을 소개했다. 인간의 아름다운 우정, 사람냄새가 나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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