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의 편지

▲ 법보시를 통해 현대불교신문을 받아본 재소자들이 본사로 보내온 감사편지들. 이들에게 ‘현대불교’와 ‘길을 묻는 이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현대불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에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기 위해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고아원, 병원 및 사회복지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대불교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현대불교’ 법보시에 6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1290여 곳에 ‘현대불교’가 전달되고 있다. 교도소 및 교정교화 기관에는 425부가 발송되는데, 재소자들에게 ‘현대불교’는 어둠속에 새어나오는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다.

재소자들은 ‘현대불교’의 ‘길을 묻는 이에게’를 읽고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고 말한다. 이들은 ‘현대불교’ 보내오는 편지를 통해 “스님의 법문을 읽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밝아진다”고 한다. 또 때로는 가슴이 저리면서 눈물이 난다고 한다.

황수경 불교여성개발원 명상리더쉽 센터장은 “재소자들이 애독하는 이유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대행 스님이 아주 쉽게 가르쳐주기 때문일 것”이라며 “스님의 법문은 직접 고행을 겪으며 실천한 것이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열게 하고 자비심이 피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수경 센터장은 “아마도 대행 스님은 대중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그 자신보다 더 아파하는 자비심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자비롭게 무엇이나 받아주는 엄마 같은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재소자들이 보내온 편지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비록 늦게 알아차린 잘못이지만 이제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아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하지만 인원에 비해 현대불교신문 수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대불교 신문을 편하게 매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대구교도소

“제가 이번에 심사에 합격해서 퇴소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훌륭한 기사와 좋은 내용의 현대불교신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서 글을 보냅니다. 현대불교신문을 2년간 읽으면서 불교의 지식이 한층 깊어졌고 특히 대행 스님의 ‘길을 묻는 이에게’를 읽으면서 불교수행의 길을 찾은 것이 제겐 큰 행복이었습니다. 2년 동안 신문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나가서 새사람이 되어 불자로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충남 공주치료감호소

“신문에 게재된 스님들의 말씀을 읽고 제가 살아온 것이 너무 허망하고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싶습니다. 어려운 부탁이지만 저에게 희망을 안겨준 현대불교신문을 꼭 보내주세요.”
여주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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