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등 조계종 집행부 팽목항 방문… 기도와 위로 전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및 산화기관 스님들은 5월 22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 극락왕생과 실종자 귀환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이들 방문단은 현지에서 자원 봉사를 펼치고 있는 진도군사암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종단 법당에서 희생자를 위한 기도 정진을 진행했다. 자승 스님은 종도를 대표해 등공양을 올렸으며, 천수경 독송, 관음기도 정근, 축원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또한 자승 스님은 20일 추모재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제삼열 씨(제세호 학생 부친)와 단원고 교장을 만나 108염주를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팽목항 법당은 호남 5대 본사와 진도사암연합회가 중심이 돼 관리하고 있다. 호남 5대 본사와 진도사암연합회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릴레이 기도정진을 하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음식 공양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민간 잠수사들에게도 자원봉사단체로는 최초로 5일에 1번씩 200만원 상당의 간식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