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조 금강대 총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부처님은 중생계의 생존 방향을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설파했습니다.

 

나와 남이 하나되는 세상은 우리 불교의 궁극적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또 원효대사가 가르쳤던 화쟁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불교의 목표는 성불을 이루는 것이며, 조화로운 세상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렵고 힘들수록 불자들의 원력을 실현할 도량이 상존한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유연무연(有緣無緣)의 모든 생명들이 부처님의 자비안에서 평온한 삶을 누리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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