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자 발표
대상 중 전문가 부문에는 성외순의 ‘연화등잔’이, 일반 부분에는 정기란의 ‘마음을 열다- 사천왕 페이퍼 토이’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전문가 부분 수상자에는 1000만원이, 일반 부문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화등잔’은 연꽃형태의 등잔에 불교적 감성이 잘 어우러진 공예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마음을 열다- 사천왕 페이퍼 토이’는 사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천왕을 페이퍼 토이로 제작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문화를 재미있게 재탄생시켰다는 데 큰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연꽃을 테마로 한 ‘연봉매듭 브로치(이선주)’, 목탁 모티브의 자물쇠 ‘똑!똑!똑(이석진)’이 각각수상했다.
또한 최현철의 단청무늬를 응용한 우산 ‘비오는 날의 풍경’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200만원), 양정욱의 촛대꽂이 ‘기와 그리고 빛’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200만원), 방상미의 다도용 보자기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는 한국디자인기업협회상(100만원)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 부문’이 신설됨에 따라 수상금이 대폭 확대된 것은 물론, 국내 주요 디자인단체가 수여하는 특별상을 제정해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불교문화상품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일상생활에 접목이 가능한 다양한 문화상품 디자인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 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관련 인재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2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3월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