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 전골

△재료(4인 기준)

○ 무청 시래기 500g, 표고버섯 5장, 두부 1/2모, 청홍고추

○ 맛국물 7컵,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3큰술, 들깨가루 5큰술, 국간장 약간

 

△만드는 법

① 말린 무청 시래기는 찬물에 담가 약간 불어나면 불에 올려 부드럽게 삶는다.

② 삶아진 무청은 찬물에 담궜다가 껍질을 벗긴다.

③ 껍질 벗긴 무청에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 들깨가루를 넣고 조물 조물 양념에 배이도록 무친다.

④ 냄비에 양념된 무청 시래기를 담고 볶은 다음 맛국물을 부어 끓이고 마지막에 청홍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여 낸다.

 

묵은 나물밥

△재료(4인 기준)

○ 멥쌀 2컵, 찹쌀 1/2컵, 삶은 밤콩 1/2컵, 다시마물 2.5컵

○ 묵은나물(취나물) 300g, 국간장 2큰술, 들기름 2큰술

○ 양념장 - 국간장 2큰술, 다시마물 2큰술, 들기름 2큰술, 청홍고추 다진 것 1개씩, 통깨 2큰술

 

△만드는 법

① 멥쌀과 찹쌀은 깨끗이 씻어 찬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② 밤콩은 씻은 후 물에 3시간 정도 불린 후 부드럽게 삶아낸다.

③ 묵은 나물은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담궈 특유의 아린맛를 제거한 다음 물기를 꼭 짠다.

④ 묵은 나물에 국간장과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을 한 다음 냄비에 담아 나물과 쌀을 넣고 볶은 후 다시마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⑤ 양념장을 곁들어 낸다.

 

 

묵은 나물로 고소한 비빔밥을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겨우내 우리식탁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좋은 식재료다. 무청은 햇볕에 말리는 것보다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서 말린 것이 엽록소가 많이 남아있어 푸른색을 띄고 있고 영양성분이 우수하며 물의 흡수성도 좋다.

특히 비타민 B, C는 말린 후에도 손실이 거의 없으며 음식을 만들었을 때도 잘 찢어지며 연하고 무르며 맛이 좋다. 무에는 전분, 단백질, 지방 등의 여러가지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흡수를 촉진시켜 준다. 무청에는 특히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와 칼슘,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이다. 단, 요리에 이용할 때는 부드럽게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내야 억세지 않고 양념이 골고루 잘 배이며, 삶은 후 찬물에 담궈 특유의 마른 나물의 냄새를 없애야 깔끔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겨울철에는 무청으로는 나물지짐이를 만들어 먹어도 별미이다.

곤드레나 취나물 등 묵은 나물을 이용해 볶아 먹거나 밥으로 많이 해 먹는데 밥으로 할 경우는 나물을 부드럽게 삶아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양념을 한 후 볶아서 지어야 풋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고 맛이 있다. 또한 여기에 칼칼한 청양고추를 약간 썰어 넣은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입맛을 돋궈준다. 그리고 양념장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고 싶을 때는 발효액을 약간 섞어 쓰게 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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