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지 산적

△재료(4인 기준)

○ 호박고지 300g, 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 당근 1/2개, 풋고추 10개, 표고버섯 10장, 새송이 2개

○ 우리밀가루 1/2컵, 메밀가루 1/2컵, 물 250cc, 간장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 호박고지는 찬물에 살짝 씻은 후 표고버섯과 함께 부드럽게 불려 물기를 짠 후 밑간한다.

② 당근은 7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한다.

③ 풋고추, 새송이, 표고버섯도 7cm 정도의 길이로 썬다.

④ 꼬지에 호박고지와 부재료를 색 맞추어 꽃아 부침옷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파프리카 백김치

△재료(4인 기준)

○ 배추 1포기, 소금 2/3컵

○ 배 1/2개, 빨간파프리카 1개, 노란파프리카 1개, 무 200g, 미나리 30g, 생강 20g, 국간장 3큰술, 소금 1큰술, 매실청 2큰술

○ 물 3컵, 소금 1큰술

 

△만드는 법

① 배추는 2.5kg 정도의 것을 골라 누런잎 등 겉잎을 다듬은 다음 분량의 소금물에 10시간 정도 절인 후 헹궈 물기를 뺀다.

② 배추소에 들어갈 재료는 모두 0.3cm 정도의 크기로 채썰어 간장과 소금, 매실청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 후 배추 사이사이에 소를 채운다.

③ 물 3컵을 끓인 후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식힌 후, 배추에 부은 후 꼭꼭 눌러 담는다.

 

자연재료 맛 살린 ‘파프리카 백김치’

곡식이나 채소를 갈무리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무나 호박 등 갖가지 재료들을 많이 말리고, 그 말린 재료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데 그중에서도 호박고지는 찜이나 전, 떡 등 많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호박을 햇볕에 말림으로써 호박이 가지고 있는 기본 영양성 외에도 우리 몸의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함량이 높아지고 그 맛이 농축되어 더욱 깊은 맛을 내게 된다. 산적으로 만들어 먹을 경우는 밑간을 하여 꼬지에 꽂아야 깊은 맛이 나게 되며 여기에 밀가루만 사용하기 보다는 메밀이나 콩가루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 김치의 영양성은 우수하나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한다는 이유로 김치를 많이 먹지 않거나 싱겁게 담아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파프리카 백김치는 자연재료의 단맛과 함께 저염김치로 손색이 없다.

백김치는 일반 배추김치보다는 조금 작고 겉잎은 파랗고 속은 노란 것을 골라 10%의 소금물에 12시간 정도 절인 후 두 세번 정도 헹궈 물기를 뺀 다음 소를 채워 넣고 반나절 정도 지나 배추와 소가 어우러져 약간 숨이 죽을 때쯤 국물을 부어 주어야 간이 잘 들며 팔팔 살아나거나 풋내가 나지 않는다. 이는 배추를 버무린 후 바로 물을 붓게 되면 배추의 간이 배이기 전에 염도가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실온에서 2~3일 정도 살짝 익힌 후 김치 냉장고에 넣어야 발효가 잘 되어 백김치 특유의 톡 쏘는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제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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