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잡채

△재료(4인 기준)

○ 우엉 300g, 청피망 1개, 홍파프리카 1/2개, 노란파프리카 1/2개, 죽순 100g

○ 맛기름 1큰술, 맛간장 5큰술, 꿀 1큰술

 

△만드는 법

①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어 곱게 채썬다.

② 죽순은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군 뒤 빗살무늬 모양을 살려 썬다.

③ 피망과 파프리카는 채썬다.

④ 프라이팬에 약간의 맛기름을 둘어 죽순과 파프리카를 각각 볶아 소금으로 밑간한다.

⑤ 기름을 두르고 우엉을 볶다가 맛간장과 꿀을 넣어 간과 윤기를 맞춘다.

⑥ 볶아진 모든 재료를 잘 섞은 후 참기름과 통깨 약간을 뿌려 버무려 담아낸다.

 

배추전 무전

△재료(4인 기준)

○ 배춧잎 8장, 무 300g, 물 1컵, 소금 2큰술

○ 우리밀 1컵, 물 1컵, 국간장 1/2큰술

○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맛기름

 

△만드는 법

① 배춧잎과 무는 너무 크거나 굵지 않은 것으로 준비한 후 소금물에 절인 후 살짝 숨이 죽으면 헹궈 물기를 뺀다.

② 우리밀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③ 청홍고추는 모양은 낸다.

④ 팬에 맛기름 둘러 반죽 입혀 지져낸다.

 

 

속병에 좋은 무 고소한 ‘전’으로

우엉은 당질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의 무기질이 높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당질의 주성분은 당뇨병 환자와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이눌린으로 전체 당질의 50%이상이다. 그 밖에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변비, 대장암을 예방하고 발암물질이나 중금속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우엉을 먹으면 정력이 증진된다란 말이 있는데 이는 우엉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르기닌 성분 때문이다. 우엉의 감칠맛은 껍질에 있기 때문에 손질할 때 표면을 가볍게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야 감칠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며 데치거나 졸여 먹는 것보다 기름에 볶아 먹게 되면 단맛이 증가해서 더욱 맛이 있다.

조리시 갈변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탄닌계의 폴리페놀 화합물이 우엉에 함유되어 있어 공기와 산화되기 때문인데 이 경우 식초물이나 쌀뜨물에 담그게 되면 갈변을 방지하고 떫은맛도 없애준다. 또한 볶을 때 기름을 두르고 숨이 살짝 죽으면 3~4번에 나눠서 간장을 넣어야 수분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무는 대부분이 수분이나 비타민 C가 많아 겨울철에 채소가 귀했던 시절에 중요한 비타민C의 공급원으로 껍질에 무 속보다 2.5배가 더 들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더욱 좋다.

무를 먹게 되면 속병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무 속의 전분 분해효소인 다이아스타제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또한 오장의 나쁜 기를 다스려 몸을 가볍게 하고 고기와 생선 등의 독을 없애주며, 특히 한방에서는 래복자라 하여 진해거담제로 사용하고 호흡기 계통의 기침과 가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와 배추전은 소금물에 살짝 절이거나 끓는 물에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구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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