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ㆍ대불청, 글로벌 템플스테이 홍보 자원봉사 교육 실시

▲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서 온 60명의 청년들이 템플스테이와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모였다. 사진=박재완 기자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서 온 60명의 청년들이 템플스테이와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모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과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는 10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관 국제회의장에서 ‘2013 글로벌 템플스테이 홍보 자원봉사 오리엔테이션(T.P.S)’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우 스님(비로자나 국제선원), 하영태 대불청 연수국장 등 사부대중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산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템플스테이는 불교인들만의 문화를 넘어 시민과 세계인이 참여하는 한국 대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 했으며, 외국인의 참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면서 여러분이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느낀 그대로를 여러분의 이웃, 친구에게 이야기 해 템플스테이가 갖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현대인들에게 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우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여러분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붓다의 가르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템플스테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서포터즈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첫날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내ㆍ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무노하를 체험하고 전세계 친구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네오(24ㆍ남)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5년째 접어드는데 대학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불자로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의 불교와 한국불교의 차이점도 배우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ㆍ외국인 청년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2달간 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 사찰 생활 익히기와 한국 불교 교리와 수행에 대해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은 △10월 1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체험 △10월 17일 템플스테이 음악여행 △10월 23일 불교역사 이해 △10월 30일 불교문화 이해 △11월 6일 불교교리 이해 △11월 13일 T.P.S활동 이해와 활동 모형 만들기 △11월 23일 불교수행(명상) 체험, 팀-웍 프로그램 △11월 27일 자원봉사의 자세와 역할 △12월 7일 미션수행 발표 △2014년 1월 18일 팀 활동 발표 및 소감 나누기 불교수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교육을 통해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외부로 알리는 홍보자원봉사 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또한 교육 과정과 활동 기간 동안 서포터즈는 몇 개의 팀으로 구성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템플스테이 여행 로드맵 만들기, SNS홍보 및 사진 콘테스트, 템플 프로그램 모니터링, 외국인이 만드는 템플 프로그램 등의 여러 수행 과제를 진행하면서 템플스테이에 직접 참가해 홍보,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이 되고 개선이 될 수 있는 모니터링과 제안을 하게 된다.

하영태 대불청 연수국장은 “지난 4월에 진행한 연등회 국제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나 하반기에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자원봉사자를 배출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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