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기도 도량 및 수행지원사찰로 육성 밝혀

 

▲ 선운사 도솔암 도솔천 내원궁 전경

지장기도 도량으로 전국에서 많은 불자들이 찾고 있는 선운사 도솔암이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도량으로 거듭난다.

 조계종 24교구 선운사(주지 법만)는 최근 산내암자인 도솔암을 교구본사 직영도량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도솔암의 기도 수익금은 교육과 복지사업에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운사는 도솔암을 지장기도 수행전문도량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신도들에게는 평생 기도도량으로 원찰을 삼을 수 있도록 기도와 수행에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솔암에서 발생하는 기도 수익금은 교구 승려노후 수행마을(석상마을), 고창종합사회복지관, 고창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과 초기불전승가대학원의 교육과 복지의 목적불사에만 사용 된다.

 이에 따라 선운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승려노후복지 사업과 초기불전승가대학원의 안정적인 재원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기도수익금 복지, 교육사업 투입

재정공개, 종무원 공개모집

보은염 판매, 승려노후 활용

 선운사는 도솔암의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해 도솔암을 찾는 불자들이나 참배객들이 편안하게 기도 수행할 수 있도록 종무원들의 교육을 더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교역직 종무원을 비롯해 종무원을 공개 모집하고 삼보정재가 불교의 미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수익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정적인 복지사업의 추진을 위해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생산하고 선운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보은염(구운 소금, 황토소금, 천일염)을 선운사복지재단을 통해 판매해 이에 따른 수익금을 노후수행마을 등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도솔천 내원궁 지장보살좌상(좌 보물 280호) 와 도솔암 마애불(보물1200호)

한편 선운사 도솔암은 선운사와 함께 백제시대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선운사 산내 암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도솔암 서편의 마애불좌상(보물1200호)와 함께 세계 유일의 미륵․지장성지로 많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솔암 도솔천내원궁에 봉안된 지장보살은 천장 지장보살로 상계교주(上界敎主)로서 천상의 교주로 신앙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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