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ㆍ고양시 등 참여… 광화문광장 일대서 진행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소장 안신권)과 고양시는 8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ㆍ회다지소리 보존회와 학생 및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회복 촉구를 위한 범 시민 진혼제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를 위한 추모마당을 열었다. 사진= 박재완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는 진혼제가 광화문광장과 일본대사관 일대에서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소장 안신권)과 고양시는 8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ㆍ회다지소리 보존회와 학생 및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회복 촉구를 위한 범 시민 진혼제를 개최했다.

이들은 만장과 상여를 들고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에서 출발해 세종대왕상 앞에서 노제와 진혼제례를 거행했다. 또한 지난 11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를 위한 추모마당을 열었다.

한편 이날 진혼제에 앞서 최성 고양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13만명의 서명부 사본과 서한문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최 시장은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의 요구사항에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토루 등 일본 정계의 일부 지도자들이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가 없다’는 등 망언을 일삼아 고양시민을 주축으로 13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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