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월출산 남쪽엔 큰 가람이 있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지 않았기에 전쟁이 일어나고 가람은 사라졌다. 전남 강진군 월남사지. 4월 8일, 다시 짓지 못한 법당 위엔 그 때 그 매화가 다시 피었다. 절을 지었던 진각 국사의 비문 앞으로 매화 향기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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