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신축법당 대웅전 상량식 봉행...5월 1차 완공

강남지역 포교를 진흥시킬 대가람이 마련된다.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는 2월 3일 불광사 신축법당 대웅전과 만불보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증명법사 광주 각화사 주지 혜담 스님, 회주 지홍 스님을 비롯해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하반야의 노래를 시작으로 중창불사 경과보고와 상량의식 등이 진행됐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중국 대문호 노신의 시 구절을 인용해 “세상에 쉽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만 지극한 원력과 기도가 있다면 지혜와 인내가 생겨 수많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홍 스님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지내며 오늘 상량식에 이르기까지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했다”며 “문중스님, 사중스님, 불사관계자, 그리고 회장단, 법등임원, 불광형제들 등 지금까지 불사에 동참해준 모든 이에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증명법사로 법문한 경기 광주 각화사 주지 혜담 스님은 “중창불사의 의미는 중생을 제도하는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을 의미한다”며 “장엄하고 웅장하게 세워진 대웅전을 보니 참여한 불광형제들을 진심으로 찬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착공한 불광사 신축법당은 대지면적 2112.20㎡(639평) 지하4층 지상5층 규모로, 대웅전, 보광당, 만불전, 선원, 유품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오는 5월 부처님오신날까지 1차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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