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상상과 현실…’전

▲ 화조도의 뱀또아리
2013년 뱀의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은 ‘뱀의 생태와 문화’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3년 계사(癸巳)년 뱀띠 해를 맞아 ‘상상과 현실, 여러 얼굴을 가진 뱀’전을 2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십이지 뱀그림, 해상명부도 8폭병풍, 이삼만 작가의 ‘산광수색’ 등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박수환 학예사는 “십이지 동물은 인간의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운명을 같이 하는 존재다. 이 가운데 여섯 번째인 뱀은 불사(不死)와 재생(再生)의 상징이자 남남동쪽을 수호하는 방위의 신이다. 이번 전시는 2013년 계사(癸巳)년 뱀띠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얼굴을 가진 뱀의 문화적 맥락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특별 전시는 상상과 현실 속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변화무쌍한 동물 뱀에 대한 전시로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십이지신 뱀’, 2부는 ‘상상 속의 뱀’, 3부는 ‘현실 속의 뱀’, 4부는 ‘상상과 현실의 접합점-뱀신앙’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1일 뱀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 씨를 초청 ‘한국 문화 속의 뱀’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는 뱀의 생태·역사·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는 ‘뱀에 대한 오해와 이해’ △2부는 ‘한중일 삼국의 뱀에 대한 융합적 고찰’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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