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호법위 기자회견… "실체 밝히겠다" 주장

“2012년 9월 18일자 경향신문 오피니언 면에 실린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과 종단 제적자 정한영 명의로 실린 광고를 보고 우리 불교계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유령단체의 후원계좌는 바로 소망교회에 다니고 있고, 담안선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엄상익 변호사의 법률 사무소 계좌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사 호법위가 "정한영(성호 스님) 배후 세력에 소망교회가 있다는 주장을 골자로 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조계사 호법위측은 9월 18일 일주문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경향신문 광고 입금 계좌의 예금주가 소망교회 신도인 엄상익 변호사법률사무소임을 입증하는 전자 확인증, 정한영이 1인 시위시 사용한 차량 주차증에 ‘오륜교회’ 마크가 찍힌 문서 등을 증거물이라고 기자회견문과 함께 제시했다.이 자리에는 조계사 호법위 성진 스님, 법공 스님 등이 참석했다.

조계사측은 이어 “우리는 거액이 필요한 종합일간지 광고까지 게재하면서 한국불교에 대한 의도적 폄훼와 조계종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일련의 흐름에 일부 보수 기독교계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관여하고 있다고 단정한다. 한때 부처님 제자의 길을 걸었음에도 오로지 종단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정한영은 이러한 기독교 세력과 손을 맞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계사는  마지막으로 향후 이 문제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 낼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조계사 호법위는 또한 “정한영과 엄상익 변호사 뒤에 숨어 있는 어두운 반 불교세력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다.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종교평화를 저해하고 한국불교, 나아가 한국사회를 혼란으로 빠트리려는 구시대적 공작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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