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보금자리 '나눔의 집' 20주년 맞아

 

▲ 나눔의 집에서는 올해 2명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17명의 할머니가 여한을 안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 잡은 나눔의 집(대표 월주)은 8월 11일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월주 스님, 화평 스님(나눔의 집 이사), 노철래 새누리당 국회의원, 소병훈 민주통합당 광주시위원장, 김태석 여성가족부 차관 등 내빈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월주 스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나눔의 집’이 발전했고, 전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는 여성인권의 장으로 정착했다”며 “나눔의 집은 세계의 양심적 단체들과 연대하고 일본시민들과 방문교류를 확대하겠다. 나눔의 집을 통한 <나눔정신>과 <인권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함께 해결 하자”고 말했다.

▲ 월주 스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나눔의 집’이 발전했고, 전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는 여성인권의 장으로 정착했다”며 “나눔의 집은 세계의 양심적 단체들과 연대하고 일본시민들과 방문교류를 확대하겠다. 나눔의 집을 통한 <나눔정신>과 <인권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함께 해결 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故문명금, 故지돌이, 故박옥련 할머니의 흉상 설치에 관한 보고가 있었으며, 양서고, 덕소고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자 등의 문화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나눔의 집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4주년 행사도 함께 열렸다. 위안부 역사관은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성노예 테마 인권박물관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이곳에는 일본인 3000여명을 포함해 연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 나눔의 집 20주년을 맞아 양서고, 덕소고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자들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나눔의 집에서는 올해 2명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17명의 할머니가 여한을 안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제공= 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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