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꿈 많은 당신!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외국인보호소를 찾은 혜철 스님이 법문하는 모습.

청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은 8월 18일 오전10시 외국인 보호소(소장 석태근)에서 종교 활동 참가를 희망하는 보호외국인 20명(중국, 인도, 태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불교예절을 일러주었다. 스님은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사랑한다”며 어느 곳에 머무르더라도 주인이 되어 살라고 당부했다. 서로 손잡고 너와 나의 구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와 이번 거룩한 만남의 추억을 만들자면서, 노사연의 만남을 함께 부르고 인연에 대한 법문을 했다.

혜철 스님은 “스스로 행복을 만들고 내일을 무작정 기다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주문했다.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들려주면서 “조상들이 땀 흘리고 절약한 결과로 부강하게 살게 되었다. 노동으로 땀 흘리는 보람을 통해 값진 희망을 품고 여러분의 나라에 돌아가 한국에서의 생활이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알고 가도록 대한민국의 불자들은 발원한다며 한국의 사찰예법, 차 마시기, 절하는 법 명상, 염불 등을 지도했다.

청주 외국인보호소는 2004년 7월 1일 개청하여 보호외국인관리, 보호외국인 강제퇴거, 보호외국인 고충처리 등을 처리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보호외국인들에 대한 종교적 요구에 부응해 각 종교단체의 지원으로 2008년부터 불교, 천주교, 기독교(월2회), 이슬람교 종교 활동을 각각 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종교 활동을 통해 보호외국인들의 권익향상과 심리적 안정 및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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