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문화 월간 발행기념 설문조사

사찰에 대한 이지지는 조용하고 엄숙하며, 가장 불편한 점은 휴식공간의 부족, 사찰 방문시 가장 원하는 것은 정신적인 여유와 휴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이 발행하는 <불교와 문화>가 월간 발행을 기념해 대학생 및 사회복지사, 주부, 직장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인이 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사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사찰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조용하고 엄숙하다(36.2%)’ ‘마음의 안정과 평화(28%)’ ‘아름다운 자연환경(20.7%) 순으로 답했다.
또 사찰의 시설에 대해서 ‘볼만한 시설이 없다’는 응답이 42.1%를 차지했으며, 29.3%만이 ‘볼만한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하고 싶은 시설은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38.5%) 다음으로 휴식공간(31.9%)을 꼽았지만 정작 불편한 시설을 묻는 질문에서 휴식공간 부족이 3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찰에 대한 안내와 설명부족(21.7%), 종무원의 불친절(15.5%) 순으로 응답했다.
사찰방문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정신적인 여유와 휴식(53.9%), 불교문화체험(17.4%), 스님과의 진솔한 대화(11.2%), 불교교리나 문화공부(8.65)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최근 2년간 사찰방문빈도는 33.6%가 전혀없다고 응답했으며, 29.95%는 1~4회, 15.1%는 10회 이상, 11.5%는 5~9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는 “전통적인 사찰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서 더불어 발전과 변화를 내포한 역동적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스님과의 대화를 위해 관광사찰의 경우 지객소임을 두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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