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불교와 기독교, 힌두교, 유대교, 유교, 도교 신도 및 무신론자로 구성된 등반대가 내년 5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에 나선다.

범종교인 등반대 대장인 미국인 랜스 트럼블은 12월 3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53년 5월 29일 에드먼드 힐러리경과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의 에베레스트 첫 등정 5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에레베스트 등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했던 네팔인 셰르파 앙 리타와 저명한 등반가들도 등반대에 참여할 것이라며, 등반가들이 정상에 오를 경우 인류의 평화와 복지를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등정을 통해 네팔의 가난한 어린이와 여성및 산악등반대 짐꾼들을 돕기 위한 1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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