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경북대교수(한문학과)가 답사 길잡이 '답사, 이것만은 들고 갑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일반 기행 형식의 답사서와 달리 *절 *전통가옥 *배움터 *누정과 무덤 *엣 건축의 이모저모 등으로 나눠 각 유물의 의미와 변화 과정 등을 꼼꼼히 챙겨 답사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사찰의 경우 입구인 일주문에서부터 금강문, 사천왕문 등의 의미를 살펴 보고 종, 석탑 등은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것의 차이와 변화과정 등을 훑어본다.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을 그림으로 그린 심우도(尋牛圖), 부처님의 손모양(수인.手印) 등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정통가옥도 기단과 기와, 온돌, 마루, 난간, 편액, 문과 담, 건물 배치 등으로 상세히 나눠 그 변화 과정과 의미, 대표적인 유물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부록으로는 각 왕조의 왕계표, 사찰 및 서원.왕릉 등의 위치를 덧붙였다. 영한 펴냄. 6천500원

2000.07.18.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