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8살에 인도로 건너간 바가반 다스. 히말라야 일대를 돌며 영적 수행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많은 성자들을 만난다. 인도의 가장 큰 스승으로 불리는 카롤리 바바, <성자가 된 청소부>로 우리에게 알려진 바바 하리다스, 정신세계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지금여기에 살라(Be Here Now)>의 저자 람 다스, 초월 명상의 창시자 마하리쉬 마헤시 등, 그들은 우주가 마치 하나의 농담이라는 듯 삶에 대한 초월적 자세를 가르친다.

바가반 다스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람 다스의 <지금 여기에 살라>에 소개되면서 부터이다.
그로부터 26년후 바가반 다스가 직접 펜을 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그것이 바로 신간 <내가 만난 내 영혼의 성자들>(물병자리)이다.

이 책은 깨달음을 향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겪에 되는 장애와 내적인 분열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영성은 관습적인 신앙 체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진정한 영성은 초월적이란 게 글쓴이의 해석이다. 이 책은 바로 초월이 무엇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말해준다. 값 8천5백원.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