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병력이 최근 중국 서부 시추안(四天)성의 티베트인 자치지역인 간지에 진입, 티베트인 5명을 체포해 갔다고 테베트 지원 단체가 11월 7일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은 간지 거주 티베트인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위한 기도행사를 개최한 것과 관련, 지난달 18일 35∼55세 사이의 티베트인 남자 5명이 중국군에 검거됐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이 어떤 혐의를 적용받게 될 지 설명하지 않은 채 중대범죄를저질렀다고만 밝혔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이 단체는 그러나 지난 2월 달라이 라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전통 불교의식이 간지에서 개최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