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미국이 베트남을 종교자유가 없는 나라로 지명할 경우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것이라고 경고했다.

판투이탱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10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종교자유연맹 미국위원회(USCIRF)가 최근 베트남을 종교자유가 억압받는 나라중 하나로 지명한데 대해 이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히고 베트남에는 헌법에 따라 종교를 가질 자유와 갖지않을 자유를 같이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탱 대변인은 따라서 베트남인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종교를 가질 수도 있고 갖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베트남을 종교자유를 억압받는 나라의 하나로 리스트에 올리는 것은 베트남을 헐뜯기 위한 의도적인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 국무부는 이 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양 국가는 물론 국민 관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가톨릭과 불교 신교 등 종교를 인정하고 있으나 각 종교에 한개 교단 만을 인정하며 포교활동은 금지하고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