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하나에 눈물 짓던 그때를 그리며, 불국정토의 그날까지 다시한번 열심히 정신합시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알지 못하듯 초코파이 하나에 눈물 흘리던 간절한 불심이 사이버 공간에도 활짝 피었다.

2000년 12월 1일 ‘국군 장병을 부처님의 품으로’라는 기치아래 창립한 서천법당 법우회(운영자 이강우)가 바로 그 곳. 강원도 인제군 원통에 위치한 대대급 군법당인 서천법당은 군종법사가 없는 법당으로 대대 및 중대 군종병들이 직접 법회를 주관하며 장병들의 불심을 키우는 조그마한 법당이다.

사이버 서천법당 법우회는 1994년부터 이곳 서천법당에서 군종병으로 근무한 청년불자들이 부처님과의 인연을 후배 장병들에게 회향하고자 만든 모임으로 현재 서천법당 군종병 출신 30여명과 군법사 및 기타 후원자 등 44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카페의 조그마한 카페로 시작한 사이버 서천법당 법우회는 현재 다음카페와 홈페이지(www.suchunbubdang.ce.ro)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서천법당의 후원에 그치고 있는 형편. 그러나 포교의 황금어장이라는 군포교의 중요성 네티즌에게 알리고 앞으로 군법사단과 포교사단 등과 연대해 군불교 후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홈페이지에는 군포교 소식, 금주의 법문, 자료실 등 다양한 코너가 있어 초심 불자는 물론 군불교에 관심이 있는 불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사이버 서천법당 법우회는 온라인 활동 뿐만아니라 오프라인 신행활동도 활발하다. 회원들이 전국적으로 퍼져있어 모두가 모이지는 못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매번 전역한 군종병들과 상견례를 실시하고 있고 매달 한차례 정기법회를 통해 서로의 친목을 다지며 신심을 키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처님 오신날과 서천법당 창립일인 11월 17일에는 서천법당을 직접 찾아가 장병들을 위문하고 있다. 후원 : 한빛은행 531-257875-02-002 박도산

김두식 기자
doobi@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