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와 사찰의 온라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불교 정보화(IT)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NGO 간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불교정보센터(대표 신희권, www.budgate.net)는 12월 20일 재가연대 강의실에서 '불교정보센터 사이트 개편안 설명회'를 열고, "불교정보센터를 허브포탈 사이트로 개편, 내년부터 불교정보화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계 비영리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사업은 웹 사이트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사항 및 각 단체들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컨설팅, 온라인 상담을 통한 기술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불교정보센터의 IT 지원사업은 홈페이지 제작 및 리노베이션 지원, 웹호스팅 지원, 온라인 상담교육 등 네 가지. 불교정보센터의 IT 지원사업은 축적된 IT 전문인력과 종단 차원의 인프라가 부족한 불교계 현실에서 정보민주주의의 실현, 정보통신운동과 노동운동의 결합 등을 추구하는 '노동정보화 지원사업단(info.nodong.org)'과 상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불교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 50여개 교계 사이트를 광고할 수 있는 배너공유 운동과 교계 사이트들의 동참을 유도해 불교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도 관심을 모은다.

신희권 불교정보센터 대표는 "교계 사이트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불교 허브포탈을 실현, 오프라인 상에서 취약한 재가불자들의 여론형성을 온라인 상에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