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자가 대부분인 불교계에서 그동안 여성단체들은 많았지만 불교여성개발원은 여성불교지도자 양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는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올해 사업계획을 많이 잡았었다. 우선 미혼여성을 위한 ‘결혼 강좌’와 사찰내 놀이방 시설설치, 국내외 불교여성학 연구 개항 책 출판 세미나, 가정 바로세우기, 여성불자 수련회 등 여성불자들의 신행폭을 넓히기 위해 야심찬 계획을 많이 짜놓았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지금 이 계획 들중 세미나와 교육, 수련회 등을 제외하곤 제대로 아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출범후 1년이라는 것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현재 불교여성개발원의 움직임은 교계에서 다소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찰내 탁아 보육시설 설치를 통해 여성불자들이 법회를 편안히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은 아직까지 시행이 안되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향후 거창한 계획보다는 조그만 일이라도 여성불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능한 계획을 세워 운영해 나가야 하겠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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