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는 우리 시대에 있어 지극히 중요한 사건으로 우리는 일종의 대격변에 처해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우리가 알던 세상은 없다. 앞으로 우리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을 하게 되며 그 것이 미래사회의 형태를 결정 지을 것이다.”이스라엘의 미래학자이자 역사가인 유발하라리의 말이다. 이른바 BC(Before Corona)에서 AC(after Corona)의 세기적 전환이다.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은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한국사회에서도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충격을 주었다.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2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치와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부처님오신날 법석이 열렸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는 5월 30일 경내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법요식은 前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봉은사 회주)의 총무원장 퇴임 후 첫 공식 행보인 만큼 교계의 관심을 모았다. 동안거 기간 상월선원 천막결사 후 대중들과 여는 첫 법석이기도 했기에 봉은사 신도대중들은 회주인 자승 스님의 법문을 기대했다.국민, 정치화합에 위해 법석 내줘자승 스님의 법문은 뜻밖이었다. 자승 스님은 “오늘 식순을 보니 현직 강남구 국회의원
“앞으로 세계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상당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정세균 국무총리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한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말들이다. 그렇다. 코로나19로 인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고, 황금연휴면 여행객으로 북적였던 공항은 한산해졌다. 퇴근 후 운동이나 모임도 어려워졌다. 당연한 듯 누렸던 평범한 일상은 이제 과거의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은 인류 사회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불교도 마찬가지다.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법회와 교육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사찰 및 종단의 재정 구조의 취약성 등이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지금 불교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5월 20일 만난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역시 코로나19가 인류에게 시사하고 있는 지점도 ‘변화’임을 분명히 했다. “먼저 ‘코로나의 역설’이라는 현상들을 봅시다. 인류의 이동수단과 물류의 이동이 멈추면서 지구가 살아났습니다. 물이 맑아지고 대기가 청정해졌습니다.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이 세상에 나투심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또한 참석 사부대중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도 기원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5월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및 코로나19 극복 치유를 위한 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번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달 연기해 윤사월초파일에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불자 여러분들과 함께 봉축하며, 삼계 속에서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이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 광명 속에서 편안하시기를 서원합니다.불자 여러분!작금의 팬데믹 시대는 우리의 삶 깊숙이 고통과 두려움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런 거친 파고(波高) 속에서 사회, 경제구조의 변동은 불가피하며, 심지어 정신구조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류는 더 이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변환의 시점에 서 있게 된 것입니다.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상실, 타인에
사월이라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산에도 들에도 꽃피고 새 우네! 벌 나비 춤추고 만 생명이 환희롭습니다.만유에 평등하시어 두루 하신 부처님! 중생의 원에 따라 청정법신의 화현으로 이 사바세계에 강탄하시었습니다.“하늘과 땅위에 참 생명들은 이 세상 어디에 있어도 내가 모두 편안케 하리라”는 진리의 말씀을 찬탄합니다!한없는 자비와 복덕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은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만 구족한 지혜를 인간의 몸으로 열어 보여주시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우리도 부처님같이 스스로 번뇌의 불길을 끄고 고통의 물길을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맞았지만예기치 않게 맞닥뜨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봉축의 환희를 누리고, 기쁨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감염자를 양산하면서,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이 속출하는 불안과공포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누구를 막론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암울함에 갇혀꽃 대궐, 봄 마중을 할 계절마저 송두리째 빼앗겼습니다.부처님오신날의 전통 봉축행사도한 달여나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들은 이때절망을
오늘은 좋은 날, 아름다운 룸비니 동산에 부처님이 오신 날, 환희와 축복의 날입니다. 거리마다 등 밝히고, 마음마다 지혜 밝혀 부처님 오신 소식을 널리 전하고 대자대비의 가르침 높이 받들어 억겁 미진수 세계의 끝까지 봉축의 기쁨을 전합시다.‘코로나 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경제불황과 대립 갈등이 있는 곳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오색등을 높이 들고 칠보등을 장엄합시다.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 하였음을 설하시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 코로나19를 이겨내시느라 얼마나 어려움과 노고가 크신지요. 그래도 묵묵한 마음과 꿋꿋한 정신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공동체 정신에 부처님의 명호로 무한한 찬탄의 박수를 보냅니다.아시다시피 우리 불교계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코로나19 사태를 하루 빨리 종식시키자는 마음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한 달이나 연기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우리 불교계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모두가 다 불보살님들의 자비광명과 불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금년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는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가득 담아 사랑·나눔·행복·평화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자비로운 마음이란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입니다. 자비는 불교의 마음이며 부처님의 으뜸되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대자비의 가르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慈)는 한량없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마음이오,
화해와 상보의 사회를 열어갑시다.오늘은 부처님 오신날태양은 마냥 동녘을 밝힙니다.오늘도 부처님 오시는 날천지의 어둠을 아침 햇살이 밝히듯이부처님을 맞아 사회의 어둠을 밝힙시다.대지는 여전히 초목을 키우고세상은 그렇게 뭇 생명의 놀이터입니다.중생이 탐욕과 오만을 깨달아 참회하고청청본성을 밝히면 주객은 저절로 어울리고뭇 괴로움은 흔적을 감추어 안락이 깃듭니다.남의 탓 앞서서 내 허물 고치고내 자랑보다 남의 칭찬 먼저 합시다.이념대립과 정쟁(政爭)이 혼란을 부추겨도화쟁(和諍)으로 품어 안고 상보(相補)하면세간사 중생고(衆生苦)도 정토로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오심을지극한 마음으로 봉축합니다.세상을 자비로 거두시는 여래부처님은 언제나 희망으로 오십니다.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입니다.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부처님을 만나야 합니다.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 융창을정성을 다하여 발원하며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합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시작일 뿐21C 인간 질병 75% 이상이동물서 유래한 병원체 원인저탄소·식문화변화 없다면감염병·이상기후 등 악순환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초반 새롭게 나타나거나 재발한 인간 질병 중 75% 이상이 동물이나 동물성 식품에서 유래한 병원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역시 박쥐에서 인간으로 옮겨온 전염병이다.환경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는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한다. 코로나의 근본적인 원인이 환경 위기에 있음을 인지하고 변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
사회 양극화 현상 가속화소외이웃, 더 사각지대로전염병 현장 찾은 부처님피해자들 고통 치유부터진정한 종교 역할 실천해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가 재편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사회의 소외와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보다, 사회 취약계층을 향한 더 세심한 수준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이유다.급변하는 사회 속 소외된 이들을 보듬고 불안감과 우울감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마음방역’도 절실하다
코로나로 ‘집콕’ 기간동안‘수행’ 정보 검색 17% 증가코로나, 언택트 당겼을 뿐언택트 수행은 시대의 흐름콘텐츠 개발 과제 떠올라소통 네트워크 구축해가야〈수타니파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나아가라.” 오탁악세의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해 오롯이 정진하라는 의미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사회에 ‘언택트’(Untact) 라는 용어가 떠오르고 불교계에 까지 언택트 신행이 거론 되는 시대 이 수타니파타의 구절만큼 맞는 말이 있을까.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떤 신행의 모습이 다가올지 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사찰 및 종단의 재정구조 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당수 사찰이 재정난에 봉착했고, 이는 각 종단 운영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대면 접촉을 전제로 한 기도·보시금에 의존하는 획일적인 사찰 재정구조, 그리고 사찰분담금 위주의 취약한 종단 재정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재정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편집자 주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교계는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했다.사
누구든 각각의 특별한 인연으로 출가수행자로 살고 있지만 함께 살면서 잘 갖춰진 딱 좋은 사람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누구나 어딘가 부족하거나 넘치는 면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게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온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부분을 포용하는 사람들이 화합해서 살아가는 까닭에 대중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대중이라는 말 자체에 화합(和合)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화합하지 않으면 대중을 이룰 수 없고 또한 대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합이 근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은 화합이다.산중 수행자들의 일상은 예불·공양·울력이 기본이 된다. 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창궐은 당연한 모든 것을 변했다”며 “이 위험한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세계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불교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선제적인 조치를 단행해 사회적 노력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어 “나아가 우리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불교계의 최대 축제인 연등회를 전격 취소하고 윤달 4월 초파일에 법요식을 봉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쉽지 않았던 결정들은 부처님의 탄생게에 입각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이다. 올 2월부터 본격 기승을 부린 코로나19로 전국민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학생들 등교가 연기되는가 하면 직장인들은 정상적 회사 생활에 제약이 많아졌다. 또한 가족들중 확진 의심자만 생겨도 격리가 불가피 해졌다. 이런 상황서 기업들도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고, 경제는 꽁꽁 묶였다.가라 앉을만 하면 수면 위로 불거져 확산되는 코로나19. 아직도 완전히 잡힐 기미가 안보인다. 그래서 우리 뭇 중생들은 더욱 혼란스럽다. 이런 어려움을 선지식들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계실까? 혹시 그 해법도 알고 계실까?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