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야 놀자… 청년 ‘불교덕후’ 무아지경불교창업벤처 ‘무아’젊은이들의 ‘불교 가지고 놀기’가 심상치 않다. 바로 ‘젊은 불교콘텐츠를 만드는 청년벤처, 무아’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 중구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는 창업 동아리들이 모여 있다. 그 중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쌓여 있는 곳이 무아의 보금자리다.불교 교구재 제작 목적, 지난해 12월 창업영상도 제작… 캐릭터 상품 출시 ‘눈길’‘yes! 서울 크라우드 펀딩 대회’서 우승도‘무아’는 6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만들었다. 무아는 영상의 박찬현, 디자인의 김보람, 마케팅의 전영우,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한국불교계가 세계화를 외치는 사이, 한국은 이미 세계불교의 각축장이 된지 오래다. 다불교를 넘어 불교의 백화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재 한국에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불교를 포함해 일본과 대만, 서구화된 불교까지 다양한 국가의 불교가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국내 이주민 대부분 불교국가 출신2008년 테라와다불교 법인화중·일도 부산지역 중심 진출명상 관심↑, 명상 대회 등 열려명상 관련 논문 매년 증가세“자기개발 차원으로 확장 특징”해외불교의 한국 진출은 1990년대 시작된 동남아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멜팅폿(Melting Pot).’ 현재 한국불교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 단어다. 흔히 ‘멜팅폿’은 인종과 문화 등 여러 요소가 하나로 융합·동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한국불교에 적용시키면 ‘세계불교·수행의 용광로’로 표현될 수 있겠다.각국 불교 백화점된 한국불교초기불교에 높은 관심 가져와권위·중심 해체된 다불교 상황 탈종교화, 한국사회 명백한 현상종교, 사생활의 영역으로 추락해명상 대중·산업화 明暗 분석해야현재 한국불교는 ‘다불교’라는 큰 조류를 맞이하고 있다. ‘다불교’는 다문화와 세계화를 통해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한국사회의 종교가 가지는 공통된 문제 현상은 ‘탈종교화’이다. 이미 서구사회에서는 젊은 층들의 종교 이탈이 심각한 문제다.불자 중 4%만 간화선 수행유사수련 경험자도 많아져종교 사사화 경향 확대일로 수행, 자기 위안 활용 세태명상 대중·상업화 明暗봐야종단 수행체계 개발 필요해종교의 나라 미국에서 무신론자가 점차 늘고 있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최신 보고서 ‘엑소더스: 미국인들은 왜 종교를 떠나는가, 그리고 왜 돌아올 것 같지 않은가’에 따르면 미국에서 ‘믿는 종교가 없다’ 혹은 ‘나는 무신론자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한국불교에서 ‘다불교(多佛敎)’는 내재된 현상이다. 여기에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탈종교 현상은 명상 대중화·종교 사사화(私事化·개인의 사사로운 영역이 되는 것)와 함께 다각적으로 한국불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불교와 탈종교 현상에서 한국불교의 변화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불교 현상이 가져온 것들다불교 현상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성 제도권 불교에 대한 실망감을 들었다.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종단에서 경전 해석이나 불교사에 대한 권위있는 해석이 존재하지 않
법산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창간 이후 논설위원을 맡아온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은 신심을 증장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신문에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법산 스님은 “현대불교가 창간 당시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중간에 침체 위기를 거치며 아직까지 그 여파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듯하여 안타깝다”며 “창간 때부터 논설위원을 맡았고, 신행수기 공모전을 직접 진행한 입장에서 신문사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스님은 “불교계 신문에 특출난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하나의 포교지로서 불자들이 신심을 일으킬 수 있
가정체험, ‘관심·협동’이 과제‘가정체험’은 정착지원사무소서 교육 중인 탈북민들이 1달에 1회 일반 가정집서 1박을 지내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체험 봉사자 모집 어려워거점사찰 늘리고 조직화 하면탈북민 유대감 형성 뿐 아닌지역 네트워크 구성 효과 기대포교원 “전법도량 육성할 것”정서 지원 외 생계도 보장돼야교육·취업 알선이 한 방법 1회 실시할 때마다 약 100명 탈북민이 참여하는 가정체험서 체험가정 섭외는 종교계가 맡는다. 불교계는 홍성란 정착지원사무소 상임포교사에 의해 이뤄진다. 홍 포교사가 사찰을 섭외하면 사찰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얼마 전 경기도 수원의 한 원룸서 40대 탈북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주인이자 여성의 연인이었던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상황.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진 바 없지만, 싸늘한 주검은 최소 7일 이상 방치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선을 넘어 남한 땅으로 건너온 북한이탈주민 2만9,688명(통일부, 2016년 8월 기준). 그들은 과연 이곳서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와 행복을 찾았을까. 현실은 상상과는 달리 만만치 않아 보인다. 북한이탈주민 3만 명
生死 경계 목숨걸고 넘어우여곡절 끝 국내 안착불교 만나 사회적응 원활부처님께 절 올리다보면이유 없이 눈물 쏟아져탈북민 편견 걱정 ‘가득’‘그래, 저기만 건너면 된다.’고작 강 하나만 건너면 되는데 다리가 달달 떨렸다. 두만강. 남한에서는 그저 고향을 그리는 노랫말의 일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약 20년 전,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소녀였던 나에게 눈앞의 두만강은 생사(生死)의 경계이자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그 벽을 넘고자 마음먹고 왔지만 문득 강을 건너다 죽어나간 이들의 소식이 떠올라 두려워졌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집어삼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