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봉우리가 연꽃무늬를 만든다는 강원도 오대산은 불교 문수신앙의 성지다. 〈삼국유사〉에는 자장 율사가 중국 우타이산(五臺山)에서 수행하던 중 신라에도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가 있으니 찾아보라는 계시를 받았고, 그 성지가 강원도 오대산이라는 기록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동대 만월산(滿月山)에는 1만 관세음보살, 남대 기린산(麒麟山)에는 8대 보살과 1만 지장보살, 서대 장령산(長嶺山)에는 무량수여래(아미타불)와 1만 대세지보살, 북대 상왕산(象王山)에는 석가여래와 500 아라한, 중앙 풍로산(風爐山)에는 비로자나불과 1만 문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후보에 현 주지인 정념 스님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정념 스님은 2004년 첫 주지 소임을 맡은 이래 6번째 연임을 기록할 전망이다.조계종 제4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적천)는 12월 12일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입후보한 정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앞서 정념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격심사를 통과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29일부터 4년간이다.정념 스님은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차기 주지후보로 정념 스님이 사실상 당선됐다. 2004년부터 월정사 주지를 맡은 이래 6번째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는 12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401차 회의를 열고, 제4교구본사 주지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현 주지 정념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념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무투표 당선된다.중앙선관위는 오는 12일 열리는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자격이상자와 타교구선거권 행사자를 제외한 비구 159명과 비구니 32명 총 191
서울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의 신간 도서 ‘푸른 수행 파란 행복’ 출판을 기념하는 법회가 열렸다.종원 스님은 11월 13일 경내 대각성전에서 ‘푸른 수행 파란 행복’ 출판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책에는 스님이 30여년 간 어린이·청소년·군·대학생·대중 포교 등 다양한 전법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생생한 경험이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겨있다.출판 기념법회는 노은주 명창의 판소리로 시작해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봉정식, 인사말, 축하인사, 대각사 용성합창단·중앙합창당·홍승아 첼리스트 등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각사 주지 종원
지구촌공생회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마을주민들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선물했다.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최근 더포아 정혜학교와 미따야웅치 학교 두 곳에 49·50호 물탱크를 각각 완공했다. 약 2만리터의 물이 수용 가능한 물탱크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식수 확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현재 미얀마는 지하수 생산량 감소로 식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내전으로 경유 가격이 3배까지 치솟으면서 경유를 연료로 한 기계 우물 사용도 어려워졌다. 경유 대신 전기로 우물을 작동시키고 있으나, 이마저도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하며 한국 불교계의 사회운동을 이끈 태공당 월주대종사를 조명하는 추모 학술대회가 개최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지구촌공생회가 주최한 추모학술대회는 ‘태공당 월주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9월 1일 전주 서고사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열렸다.이날 추모학술대회는 나눔의 집, 지구촌공생회, 함께일하는재단 등을 통해 월주스님의 대사회활동을 집중조명했다.이날 학술대회는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문광스님의 사회로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
조계종 제17대, 제28대 총무원장과 원로의원을 지내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동체대비(同體大悲)·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원적 2주기 추모다례재가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봉행됐다. 다례재 후에는 태공당 월주대종사 부도탑 제막식이 봉행됐다.금산사(주지 일원)는 7월 30일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태공당 월주대종사 원적 2주기 추모다례재와 부도탑 제막식을 봉행했다.원묵스님의 사회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 어산종장 덕산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이날 추모다례재는 태공문도를 대표해 도영스님의 헌향, 도원스님의 헌다
이정희 국제붓다자비평화봉사단장이 5월 24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사따마 조디까다자’ 작위를 수여 받았다.매년 사회 공익 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사따마 조디까다자’(Saddhamma Jotikadhaja) 작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분’이란 뜻의 팔리어로 미얀마 종교성이 수여하는 작위 중 가장 높은 것이다.미얀마에서는 매년 미얀마를 위해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고 작위를 수여하지만, 이번 작위 수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미얀마 대사관에서 이뤄졌다.이 자리에서 이정희 단장은 “티없이 맑고 순수한
지구촌공생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은 4월 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성금 6609만3265원을 지구촌공생회 회원 명의로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성우 스님에게 “지진피해 기금으로 큰 금액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성우 스님이 동국대학교 이사장 소임을 맡았을 동안 국내 대학순위를 높인 점을 크게 기리기도 했다.성우 스님은
부처님의 궤적을 쫒으며 인도 곳곳 발자취를 남겨온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이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다시 한번 생명존중과 평등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부처님 탄생과 함께 생명의 존엄함과 어떤 것도 차별없음을 선언한 부처님 근본 가르침을 모토로 용맹정진의 순간순간을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로 새겨 썼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3월 14일 인도 코리야를 출발하여, 국경지대인 소나울리를 지나 네팔 룸비니에 당도했다.‘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부처님께서는 탄생과 함께 붓다의 경지의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해나가는 국제개발협력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불교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불교 강좌가 열린다.지구촌공생회는 3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지구촌공생회 교육관 ‘태공선원’에서 ‘제1기 불교(경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강좌는 불교에 대해 전반적으로 익힐 수 있는 ‘불교 아카데미’와 경전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전 아카데미’로 나눠 진행된다.불교아카데미에서는 신행생활에 기초가 되는 부처님의 생애, 사원예절, 불교교리를 비롯해 중관,
지구촌공생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과 생활터전 복구를 위해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지난 6일 새벽 4시 17분, 모두가 잠든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은 튀르키예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집트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이후 70여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으며, 현재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 7000명 이상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넘어선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금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곳곳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원광대 명예철학박사가 됐다.원행 스님은 9월 7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행 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및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을 수행하며 한국종교의 화합과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위를 받게 됐다.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학위 수여사에서 “한국불교 발전은 물론 종교화합, 남북화해, 사회정의실현 등에 공헌하며 세계평화와 기여한 원행 스님의 공적을 기리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면서 “오늘 명예박사 학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명예철학박사가 된다.원행 스님은 9월 7일 원광대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된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원행 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및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을 수행하며 한국종교의 화합과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위를 받게 됐다.2018년 11월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원행 스님은 태고 월주 대종사를 은사로 1973년 모악산 금산사에서 출가했다. 원행 스님은 안국사와 금산사 주지,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
조계종 영화사와 백담사가 8월 8일 윤성이 동국대 총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화사는 3000만 원, 백담사는 1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영화사 교무 겸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을 대신해 석림동문회장이자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과 동국대 윤성이 총장이 참석했다.한편, 석림동문회는 동국대 출신 스님들의 모임으로 동국대와 불교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이 회장을 맡고 있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동체대비(同體大悲)·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원적 1주기 추모다례재가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금산사(주지 일원)는 7월 11일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태공당 월주대종사 추모1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이날 추모다례재는 태공문도를 대표해 도영스님의 헌향, 평상스님의 헌다, 도법스님의 헌화에 이어 삼배, 종사영반, 참석자 헌화, 월주대종사 생전 영상법문시청,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추모사, 도영스님과 일원스님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일평생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전북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한국 불교계의 사회운동을 이끈 ‘월주스님’을 7월의 정읍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정읍시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선지식 월주스님을 7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월주스님(1935-2021)은 정읍시 산외면 출생으로 서울 중동중학교에 다니다가 한국전쟁 발발로 중퇴하고 낙향했다.1954년 정읍 농업고(현 정읍제일고) 2학년 재학 중에 속리산 법주사에서 당대의 선지식인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1년 26세 나이로 김제 금산사 주지가 되었는데, 조계종 본사(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가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육 시설 및 식수시설 건립 등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자비행을 이어가고 있다.지구촌공생회는 코로나19 이후 불가피하게 중단되었던 사업들을 올해 초부터 재개했다. 올해 라오스 싸이타니구 켕카이 마을에 1동 3칸 규모의 유치원을 건립했고 현재 캄보디아 20번째 교육 시설인 뽀 몬뜨라이 법성초등학교 준공을 앞두고 있다.생명의 정수 물탱크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학교 내 정수필터를 갖춘 생명의 정수 물탱크 2기를 건립 중이며, 연내에 5기 추가 건
영화배우 故강수연씨의 49재 막재가 서울 조계사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영화계 인사들 뿐 아니라 고인을 기억하는 불자와 시민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조계사는 6월 24일 사시예불에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일주문과 경내 대웅전에서 故강수연 배우의 49재를 진행했다. 49재는 일주문에서의 시련의식에 이어 대웅전으로 영정을 이운하고 관욕과 상단 불공, 평상 스님의 법문, 금강경 독송과 헌화, 봉송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의식이 이어지는 동안 박중훈, 예지원 배우 등 동료배우와 영화계 인사들이 경내 곳곳에 자리한 채 고인의 극락왕생을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이웃나라로 피난을 다니고 있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어요!”조계종립 은석초등학교(교장 양형진) 학생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모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한다.은석초 학생들은 6월 22일 교내에서 전달식을 갖고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에 16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모연금은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4월 초부터 일주일간 전교생 673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