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악, 세계로 뻗어 나간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 캐나다 아트마켓 공식 초청 차를 마실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찻자리의 흥취를 돋우는 다악(茶樂)이다. 차를 마시며 들을 만한 조용하고 선(禪)적인 음악인 우리 다악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차와 우리 음악의 다리 놓기’를 표방하며 오늘날의 정서에 맞는 다악을 창작ㆍ발표해 온 한국창작음악연구회(회장 김정수ㆍ추계예대 교육대학원장)가 오는 11월 14~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마켓 시나르(Cinars: Commerce international de s arts de la scene)에 공식 초청 받았다. 우리나라 작품이 시나르에 공식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다악을 세계
유럽에 커피가 유입되기 전 포도주와 맥주 등 알코올음료는 유럽인의 음료인 동시에 음식이었다. 커피가 유입될 당시 영국은 유럽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셨으며 술이 일상 음료였다. 특히 1650년대 영국은 내란(청교도 혁명)으로 국민들은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으며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 술을 폭음(暴飮)하였다. 선술집이 있는 거리는 취객들의 소란으로 거리는 무질서 하고, 폭력이 난무하여 알코올이 심각한 사회적인 병폐가 되었다. 이 당시 커피는 이러한 사회적인 폐단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의사들에 의하여 알코올 중독을 치유하는 약품의 일종으로 지지를 받았다. 한 편 우울한 사람에게 활기를, 다혈질의 사람은 온화한 성품을 주는 만병통치약으로 선전되기에 하였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은 혼돈의 음료인 알코올에서
□ “오래된 차도구, 직접 사용해보세요” ‘청대 차도자 명품전’ 연 김영효씨 차도구 전시ㆍ유물 도자 보이차 시음회 등 마련 “이 자사호들은 청대(淸代) 자사작가 혜명신(1598~1684)의 작품입니다. ‘이슬 한 방울 떨어지는 듯한’ 일적호(一滴壺)와 물을 끓일 수도 있을 정도로 큰 대호(大壺)를 함께 감상해보시죠. 여기 보이는 찻잔은 뚜껑까지 갖춰진 청대 나비문양잔입니다. 이제 이 다구들로 차를 우려 마셔볼까요?” 7월 20일, ‘청대 차도자 명품전’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갤러리 루브에서는 ‘오래된 다도구로 마셔보는 보이차 시음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전시와 강연을 마련한 자사호 수집가 김영효씨가 유리 상자 안에 전시된 찻잔을 꺼내 참가자들에게 건네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 2006 국제음료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 12월 8~11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차와 커피, 와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음료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음료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해식,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 이사장)는 7월 21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 8~1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06 국제음료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음료학회(회장 박병권)와 전시컨벤션업체 다인 커뮤니케이션(대표 구성근)이 마련한다. 그동안 차와 와인 등 개별 음료와 관련된 박람회는 열렸지만 종합적인 음료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음료 전문가 및 바이어 300여명과 국내
□ 3. 신비의 음료 ② 커피의 수난과 승리 커피가 발견된 이후 몇 세기 동안 커피는 일반인들에게는 단지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용에 불과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는 아니었다. 다만 특권 계층인 철학자와 수학자들이 밤새 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마신 지적 음료이자 부자들의 사치품이었으며, 이슬람 사원에서만 향유된 값비싼 이용품이었다. 이런 커피가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킨 것은 1517년 메카(Mecca,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의 도시)에 카이르 베이라는 젊은 총독에 의해서다. 그는 커피 애호가와 반대론자들이 며칠간 설전을 벌이게 해 커피 음용을 금지하기 위한 종교적 논쟁을 벌였다. 그 논쟁의 대부분은 “커피의 검은색은 나무의 죽은 부분으로 숯과 같다하여 죄인의 음식으로 여겼고”, “와인처
방학과 휴가의 계절 여름이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이즈음, 가족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세속의 번잡스러움을 피할 수 있는 사찰이 몇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다. 최근 템플스테이도 가족 참가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명상ㆍ참선 등의 수행프로그램이나 선무도ㆍ생태체험ㆍ차 만들기ㆍ트레킹 등의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 가족이 함께 수행해요 매일 얼굴 마주치며 사는 가족이지만, 그만큼 상처주기 쉬운 것도 가족이다. 평소 ‘가족이니까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마가 스님과 함께 하는 가족 자비명상을 찾아보자. 가족 자비명상은 가족 구성원들끼리 서로의 장점 찾아보기, ‘나 긍정명상’ ‘가족
□ 방학ㆍ휴가맞아 다(茶) 배워볼까? 방학 휴가를 맞아 차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찾아가볼만한 차문화 교육현장을 소개한다. 전남 무안군 초의선사 탄생지에서는 7월 28~31일 제13차 ‘한국차문화연수’가 개최된다. ‘조선시대 차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차문화연수에서는 초의학술재단 이사장 용운 스님이 제다법과 다구, 다례, 다악(茶樂) 등을 아우르는 조선시대 차문화 전반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초의선사 탄생지에서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차문화 강좌가 열린다. ‘중국차 행다법(7월)’ ‘명청시대 행다법(8월)’ ‘소수민족의 행다법(9월)’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7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셔틀버스가
□ 2. 신비의 음료 80년대 초 대학가 젊은이들은 값싼 라면을 먹으면서도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낭만이라고 여겼다. 커피숍은 바로 지성의 상징적 표상이었다. 분위기 좋은 커피숍은 같은 또래 젊은이들의 회합 장소로 젊음과 이상, 세상에 대한 정의를 표출하던 공동의 공간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강의실보다는 커피숍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도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외국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은 다양한 마케팅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커피는 아직도 서구의 문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것으로, 문화적 동질성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커피가 전해진 것은 1890년대 초, 외국 사신과 선교사들에 의해서다. 고종은
방학 맞은 자녀 TVㆍ인터넷 교육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이면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이들과 이를 말리려는 부모 사이에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텔레비전 그만 보고 공부 좀 해.” “인터넷만 하지 말고 책 좀 읽어.” 잔소리도 한두 번. 우리 아이가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바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를 펴내는 등 미디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보리(대표 김재일)의 도움말로 올바른 TV, 인터넷 사용 지도법을 알아본다. ▷ TV 시청ㆍ인터넷 사용 계획 짜기 아이와 함께 매일 TV를 시청하는 총 시간을 미리 짜 본다. 전문가들은 TV 시청이 비디오 감상을 포함해 하루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신문에 실
□ 1. 연재를 시작하며 인간의 삶에서 ‘먹을거리’는 생존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요, 신에게 올리는 의례품(儀禮品)이다. 또한 사회구성원의 신분을 나타내는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이처럼 먹을거리는 자연의 상태에서 문화로 상징화되며, 시간과 공간을 가로 질러 과거와 현재, 지구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묶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많은 인종과 다른 언어를 가진 각각의 민족이나 사회집단은 그들의 생각과 풍토성에 어울리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차 또한 각 민족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자연의 상태에서 문화로, 인류 역사에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각 나라별로 차의 신화적 의미와 기원설도 다르다. 중국에서 차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용으로 이
□ 4년제 차 학과 개설하는 동신대 김필식 이사장 “차를 학문으로 정립…차 대학 개설” “나주는 고려시대 임금님께 진상했던 뇌원차가 만들어진 곳일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양의 차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차를 학문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학과를 개설해 나주를 명실상부한 차문화 중심지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초의선사의 출가지이자 다산 정약용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라남도 나주. 이곳에 2007학년부터 4년 과정의 차 학과를 개설하는 동신대학교의 김필식(63) 이사장은 차 학과 운영에 큰 자신감을 비쳤다. 동신대학은 1986년 설립한 동신공과대학이 89년 학교법인 해인학원으로 분리된 것으로, 1990년 동신대학으로 개명했다.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돼 현재 주간 1개 학부ㆍ 41개 학과,
전국 방방곡곡 농어촌 체험광장이 활짝 열렸다. 올 여름에는 농어촌 체험마을을 찾아 자연과 함께 어울려보자. 숲과 강,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서 지친 심신을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는 계기가 열린다. 도시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산과 강, 논과 밭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단순히 자연과 전통 체험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체험 마을에서는 전통 먹거리 체험으로 건강을 다지고 가까운 사찰을 찾아 불향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선국사의 얼이 스민 광양 도선국사마을과 옥룡사지 도선국사마을에서는 도선선차를 맛볼 수 있다. 도선 스님의 얼이 스며있는 옥룡사지,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생태숲공원 등도 볼거리. 도선국사마을의 특산물은 고로쇠된장이다. 도선선차 외에도 도자기 만들기,
□ “잘 듣고 잘 말하면 나도 좋은 아버지” 봉은사 ‘좋은 아버지 교실’ 직장에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 가족의 따뜻한 환대를 기대했지만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 빠져 관심조차 없다. 아이들과 말 한마디라도 나눠보려고 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왜 참견이냐”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느냐”며 방문을 닫아버리기 일쑤다. 그리 낯설지 않은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이다. 가정의 ‘외딴 섬’으로 남겨진 아버지들을 구출해 낼 해결책은 없을까? 서울 봉은사(주지 원혜)가 6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한 ‘좋은 아버지 교실’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살피고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었다. 30여 명의 아버지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5주간의 수업에 동참했다. ‘좋은 아버지 되는
우리가 보이차를 기억하는 열쇠는 여러 가지다. 그만큼 ‘이야기 자산’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누군가 ‘보이차는 이야기로 마시는 차’라 했다. 처음엔 중후한 찻빛에 마음이 끌리고 다음으로는 찻잔을 돌려 취하는 보이차의 향, 머금었을 때 입안을 조이는 천(千)의 맛 그리고 목젖을 타고 넘는 저릿한 촉감 등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다가온다. 이렇듯 보이차는 어떤 차보다 ‘분위기’를 많이 타는 차다. 보이차의 분위기는 와인과 많이 닮아 있다. 와인은 술이기 전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비즈니스에서 협상을 좀 더 부드럽게 진행시켜주는 훌륭한 매개체다. 보이차도 와인만큼이나 비즈니스의 중요한 문화적 매개체이자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만드는 과정
□ “전문가가 설명해 주니 차 입문 쉽네” 여연 스님ㆍ박권흠ㆍ김영숙 등 출간 차 매개로 역사 짚어보는 책들도 선보여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관련 서적이 활발히 출간된다는 것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간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서점가에 차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차(茶) 붐’에 편승한 졸속 기획물도 없지 않지만, 차 관련 단체장들이 펴낸 굵직한 입문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지암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여연 스님과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 중국다예중심 김영숙 원장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책이 출간됐다.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여연 스님(일지암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차 관련 저서로는 처음으로 (현암사)를 펴냈다. 197
절에서 1년 내내 접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녹차. 저 역시 절에 가면 정갈한 차방에서 스님이 우려 주는 차를 많이 얻어 마시곤 합니다. 작고 예쁜 다기 속에서 은은하게 우러나는 녹차의 그윽한 향이 제 코를 자극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녹차의 향보다 그 맛의 새로운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녹차의 맛, 궁금하시죠? 바로 녹차나물입니다. 요즘은 요리 책이나 잡지에서 녹차로 만든 음식들이 봇물 터지듯 소개되고 있지만, 차 음식은 예로부터 절에서 즐겨 만들어 먹던 음식입니다. 스님은 수행에 도움을 주고 몸을 정화하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차를 마십니다. 차를 우려마시고 난 뒤에 남는 찻잎으로 음식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그 알뜰살뜰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제가 아는
(사)한국다도협회 동래지구(지구장 양은순)는 7월 3일 부산 금정산 금어사(주지 월강)에서 제12회 동래차밭골 다신제를 봉행했다. 금어사 주지 월강스님,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동래 차밭골 다신제는 기념비 제막, 동래 차밭골 동인지 및 차시집 봉헌, 인사말, 축사, 가회규수 다례시연 순으로 봉행됐다. 이날 다신제에서 금어사 주지 월강스님은 법어를 통해 “차는 곳 마음이고 차를 마시는 것은 마음을 씻고 다지는 과정”이라며 “이 행사가 많은 사람들과 차문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은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잇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며 “한 잔의 차로 한국 다도의 전통을 잇고 마음을 깨끗하게 닦는 고경으로
우리는 황금만능주의를 비판한다.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윤리, 도덕을 팽개치는 세태를 한탄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사람들이 이렇게도 깊이 돈에 탐닉하고,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단지 더 좋은 집에 살기 위해, 더 좋은 옷을 입기 위해,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는 설명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언론에 구체적 통계치가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기아선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린 학생들이 돈이 없어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정들이 가난으로 파괴되고 있다. 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어보라. 돈이 왜 필요하냐고. 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이번에는 부자에게 돈이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라. 여러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켜 돈을 벌어야하는 기업이 ‘무소유’로 상징되는 불교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나아가 절대적인 정신의식 ‘일심(一心)’의 환원이 곧 깨달음이라고 설파한 이 CEO의 경영철학에 어떤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 설립대회를 앞두고 개최한 정책포럼에서 ‘대승기신론과 CEO철학’을 발표한 허달(63) 한국화인케미칼 상근고문은 “CEO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반드시 알아야한다”며 “부처님은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훌륭한 리더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믿음·리더십은 나침반 “에서 말하는 신(信)은 맹목적 믿음(belief)이 아니라, 무엇이든 철저히 따진 후에 얻는 확신(conviction) 또는 신념(confidence)을
□ 21. 보이차의 올바른 저장 예로부터 차는 햇차일수록 귀하게 여겼다. 차의 변질 인자는 산소ㆍ온도ㆍ습도ㆍ광선이며 여기에 산화효소의 작용, 미생물의 참여 그리고 자연산화의 진행 등 제반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차의 변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차의 함수율을 6% 이내로 유지하고, 포장지의 빛 차단과 진공을 통한 포장 그리고 저온의 저장 방법 등은 모두 차의 산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20세기말, 차의 저장법에 대한 인식을 뒤엎는 사건이 일어났다. 즉 어떻게 해야 신선도를 유지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묵혀야 제대로 된 차맛을 느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저장법이 등장한 것이다. 저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저장에 대한 개념에 정반대되는 저장 개념의 탄생은 많은 혼란을 초래했고, 그 혼란의 중심에 보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