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스님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하늘에서 현금 약 15만 바트(한화 약 576만원)를 뿌려 화제다.지난 3월 31일 더 타이거(The Thaig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수린 주(州)에 위치한 사찰에서 프라 크루 폿 수완나랏(Phra Khru Phot Suwannarat) 스님이 자신의 46번째 생일과 출가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늘에서 현금 약 15만 바트를 뿌렸다. 스님은 이를 위해 직접 크레인 기사를 고용했다. 크레인을 탄 스님은 알라딘처럼 하늘을 날며 땅에서 손을 흔들며 자신을 축하하는 신도들에게 현
중국의 MZ세대 사이에서 사찰 여행이 화제다. 지난 3월 22일 중국의 ‘환구시보’는 중국 MZ세대 사이에 부는 사찰 참배 열풍을 보도했다.사찰 방문, 향 공양, 소셜 미디어 사진 공유가 중국 MZ세대에게 꼭 해야할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사찰에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향 연기가 자욱한 사찰 마당에서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불교용품을 사기도 하며 법당에 향과 공양물을 올리기도 한다.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사찰 방문 예약은 예년 대비 310% 증가했으며 입장권 구매 고객은 1990~00년대 출생자가
지난 3월 26일 스리랑카의 영자신문 ‘선데이 옵저버’는 영국 식민지풍 동굴 사원을 소개했다.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221km 떨어진 웰라야 지방에 있는 락키타칸타 동굴 사원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이 동굴에서 살았다고 알려진 ‘아라한 붓다락키타’스님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고대 동굴 사원은 스리랑카의 마지막 독립 군주국인 칸디안 왕국(1597~1815년)이 예술, 문화, 종교 부흥기를 맞았던 18세기 끝자락의 양식을 품고 있다. 영국 식민지 권력이 절정기에 달했던 19세기 영국의 영향을 받아 개보수하여 오늘날의 독특한 모습을 갖추
70년여 전의 화재로 소실된 일본의 호류지(法隆寺) 금당벽화가 소실 직전의 색채와 상황 등을 복원한 복제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3월 19일 일본의 ‘나라신문’과 ‘NHK 간사이’등은 다시 돌아온 호류지 벽화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지난 3월 18일 일본 나라현 카시하라시에 소재한 현립 카시하라 고고학 연구소 박물관은 새롭게 복원된 호류지 금당벽화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벽화는 호류지 금당벽화 제1호 벽에 그려진 석가정토도. 중앙에는 선명한 붉은 가사를 수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과 나한이 협시로 서있는 구도로 아스카 시대
부탄의 켄체 재단이 파키스탄에 고대 간다리(Gandhari) 불교 문헌을 기증해 화제다. 지난 3월 15일 부탄의 불교지도자이자 영화제작가로도 유명한 켄체 노르부 린포체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켄체 재단’이 2,000년 된 불교 문헌과 카로슈티 문자로 쓰인 고대 필사본을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 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된 불교 문헌은 50~60개의 자작나무 껍질에 산스크리트어의 파생어인 간다리 문자로 필사한 두루마리 형태의 불교경전이며 발견된 고대 불교 문헌 중 가장 큰 크기로 알려져 있다. 고문서 분석과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 결과에
라오스와 태국 북동부 사이의 메콩강에서 7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탑이 나타났다.지난 3월 16일 태국 매체 ‘더 타이거’는 태국 메콩강 수위가 내려가며 모습을 드러낸 고대 탑 소식을 전했다. 태국 이산 지방의 최북단 농카이주에 성스러운 건축물을 보기위해 불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프라 댓 카이 또는 프라 댓 클랑 남(물에 잠긴 탑)으로 알려진 진신사리탑 프라 댓 라 농은 700여 년 전 메콩강 둑에 지어졌으나 1847년 메콩강으로 추락해 175년 간 수면 아래에 깊이 잠들어 있었다. 잠긴 탑은 강 수위가 낮아지면 간헐적으로
‘인간불교(人間佛敎)’를 모토로 하는 대만 불광산사의 ‘중화인간불교연합회’가 지난 16일 로마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남을 가졌다. 대만의 ‘중앙통신사’와 바티칸의 ‘바티칸 뉴스’등의 외신들은 대만불교를 대표하여 수백명의 불자들이 종교간의 대화와 서로의 문화 교류를 위한 순례로써 바티칸을 방문했다고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중화인간불교연합회와의 접견자리에서 “대만 불자들의 바티칸 방문은 불교와 기독교 각각의 신자가 스스로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자라난 자란 우애와 협력의 정신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대표단을 환영했다. 또 교황은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불교 교단인 정토진종의 양대 분파 두 종정이 한 자리에 앉았다. 양 파에서 가장 높은 지도자로, 상징적 존재인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80년 만이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3월 6일 정토진종 혼간지파 종정인 오타니 코쥰문주(門主)와 정토진종 오타니파의 종정인 오타니 쵸유문수(門首)가 함께 진행한 대담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정토진종은 일본불교 최대의 종단으로 아미타불의 서원을 종지로 삼고 염불을 주 수행으로 삼는 종단이다. 13세기에 창종됐으며 크게 10개의 분파들로 나뉘나 교토의 동본원사를 본산으로
최근 캄보디아 불교계에서 SNS를 통한 ‘스타스님’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불교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기존 불교계는 스님들의 과도한 SNS 활동이 전통적인 계율에 위배된다고 비판하는 반면, 현대에 맞는 포교법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3월 7일, 인터넷 기술 전문 리뷰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는 캄보디아 불교계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보도했다.영상 전문 SNS인 틱톡에서 1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캄보디아 피세이 스님은 매일 저녁 몇 시간 동안 혼자 방에서 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한다. 스님은 “어떠한 수익이나, 명성을 얻는 것을 생
미얀마 군부가 한 마을을 공격해 스님을 포함한 민간인 30여 명이 사망했다.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3월 11일 남부 샨주 삔라웅 타운십의 한 마을을 폭격했다. 이날 마을에서는 미얀마 군부와 반군부 저항군 간 전투가 벌어졌다.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여러 민족 민병대 중 하나인 카레니민족방위군(KNDF) 등 연합군은 미얀마 군부에 저항했다.미얀마 군부는 마을 인근 언덕에서 첫 포격을 가한 후 마을에 진입해 민간인
불교문화유산 공유를 위한 국제 포럼이 열렸다.3월 14일(현지시간) 불교 온라인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부터 양일 간 뉴델리 비갼 바완(Vigyan Bhawan) 컨퍼런스 센터에서 ‘불교문화유산 공유’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인도 문화부와 외무부, 국제불교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는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참석했다.
티베트 대장경을 번역, 보존 및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84000 불전번역’은 최근 티베트 대장경 가운데 논장의 첫 번째 텍스트를 영어로 완역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일 국제 불교뉴스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84000 불전번역의 공식발표와 함께 성과과정에 대해 보도했다.티베트 대장경은 경율론 삼장을 둘로 나누어 부처님이 직접 설하신 경장과 율장을 ‘깐규르(佛說部)’, 논장을 ‘땐규르(論疏部)’라고 칭한다. 이중 84000측이 번역작업에 들어간 논장인 땐규르는 총 16만 1800페이지에 달하며 그 동
히말라야의 불교왕국 부탄에서 현대식 교육과정을 통해 30명의 새로운 강사스님들이 탄생했다. 3월 4일, 부탄의 ‘BBS 뉴스’, ‘부탄 라이브’ 등의 현지 언론들은 부탄 불교계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보도했다.지난 3월 3일 팀푸의 따시최종 사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30명의 스님들이 부탄불교의 지도자인 제 켄포 스님으로부터 강사 지위와 학위를 인정받았다. 이 스님들은 지난 2020년 부탄에 최초로 설립된 현대식 강원인 땀고 도르댄 불교대학의 고급 금강승 연구소에서 2년간의 학위과정을 마쳤다. 수여식에서 제 켄포 스님은 “이번에 졸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미국의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웨인 쇼터가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웨인 쇼터(Wayne Shorter·사진)는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쇼터의 홍보 담당자 알리세 킹슬리는 이날 “웨인 쇼터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언론에 알렸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킹슬리는 성명을 통해 “선구자적인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자, 시각 예술가, 독실한 불교 신자, 헌신적인 남편·아버지·할아버지였던 쇼터는 삶의 특별한 일부로서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의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11호 난민 캠프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직후 9개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은 약 2시간 가량 지속됐다. 결국 11호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10번과 12번 캠프로까지 번졌다. 약 2000채의 집들이 소실돼 1만 2000명에 달하는 이들이 거처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슬람 사원 35곳과 교육 시설 21곳도 화재 피해
일본불교의 최대종단인 정토진종(淨土眞宗)의 종조, 신란상인(親鸞上人)의 탄신 850주년을 맞아 정토진종과 교토국립박물관이 함께 역대급 특별 기념전을 개최한다. 지난 2월 2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는 3월 25일 개최될 특별전에 대해 특별보도했다. 일본만의 고유한 색채를 가진 다양한 불교교학이 탄생한 가마쿠라 시대. ‘가마쿠라 신불교’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 정토신앙을 강력하게 주장한 신란상인의 탄생을 기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특별전이 열린다.신란을 종조로 삼는 정토진종과 교토국립박물관 측은 오는 3월 25일부터, 교토국립박물관
지난 2월 16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태국 사원에서 봉행한 위령제 소식을 전했다. 위령제 대상은 영국 유학 중 돌연사한 자국민 소년이다.태국 치앙라이 주 왓 프라 탓 도이와오 사원에 2018년 동굴 조난사고 생존자들이 함께 구출 되었던 ‘뚜앙페치 돔 쁘롬텝’의 위령제 및 추모식을 위해 모였다. ‘돔’은 2018년 6월 동굴에서 2주간 고립되어있다 극적 생환한 12명의 소년 중 한명이었다. 당시 조난된 소년들은 코치의 지도에 따라 불교 명상을 하며 배고픔과 공포를 이겨냈다고 밝혀 이목을 끈바 있다. 사망한 돔은 수색
장엄한 법당을 가로질러 나는 빛나는 물체. ‘마이크로 드론’이라고 불리는 초소형의 드론이다.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드론들이 법당과 경내 주변을 질주하며 ‘드론 레이스’가 진행됐다. 2월 23일, 일본의 ‘테레아사 뉴스’는 사찰에서 열린 이색적인 경기에 대해 보도했다. 경기장으로 이용된 사찰은 900년 역사의 샤캬인(?迦院). 진언종 소속의 고찰로 지역 신행활동의 중심점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 사찰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드론 레이스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드론 레이스란 손바닥 너비의 초소형 드론인 마이크로 드론을 일정 구간에서
북런던 불교센터가 경영 안정화를 호소하며 불사금 모연을 시작했다.지난 2월 21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영국 런던 북부 이슬링턴에 있는 도심 불교 포교원 ‘북런던 불교센터’의 경영 지원 호소 및 성역화 불사 모연 소식을 전했다.북런던 불교센터의 라트나프라바 이사장은 “도심 포교원은 대출을 받아 개원했고 매달 5,000 파운드(한화 약 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원리금 상환으로 지출했다. 그러나 COVID-19의 장기화로 모든 수입원이 줄어 대출금 상환 및 불교센터 운영에 심각한 경영난이 찾아왔다”면서 “우리 센터가
몬태나주 북서부 조코계곡에 소재한 불교센터 ‘에왐 상악링’은 센터가 소재한 계곡에 노천 자갈광산과 아스팔트 공장이 들어설 위기에 놓였다. 센터와 지역주민들은 현재 개발을 막고, 환경과 수행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6일 국제 불교뉴스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불교계와 지역주민의 연대에 대해 보도했다.에왐 상악링 센터는 티베트 불교를 수행하는 불교센터로, 2000년 설립됐다. 특히 이곳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1000구의 불상을 법륜의 형태로 배치한 정원인 ‘천불의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원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