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으려면 먼저 주어라’ ‘채우려면 먼저 비워라’. 이 말은 곧 배려와 존중, 그리고 공존을 의미한다.이것이 바로 노자의 〈도덕경〉 핵심이다. 노자는 중국 고대의 사상가이며 도가의 시조이다. 〈도덕경〉은 춘추시대 말기에 노자가 난세를 피해 함곡관에 이르렀을 때 윤희가 도를 묻는데 대한 대답으로 적어준 책이라 전하나, 실제로는 전국시대 도가의 언설을 모아 한나라 초기에 편찬한 것으로 추측된다.내용은 우주간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법을 도라하며, 무위의 치, 무위의 처세훈을 서술했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을 읽어낼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모두가 이미 답을 갖고 있다코칭 행위는 인간에 대한 믿음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코칭은 모든 사람이 그 자체로 온전하고, 필요한 해답을 자신의 내부에 가지고 있으며, 창의적이라고 본다. 코칭 행위가 기반하는 인간에 대한 믿음은 불교가 기반하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그 방향이 같다. 불교는 모든 사람이 불성(佛性), 즉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 혹은 성품이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청정해서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으나,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더러워져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행을 통해 더러워져 있는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지난 8월 15일, 서울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 사찰이던 은평구 진관사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9명(미국계 19명, 카자흐스탄계 10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진관사는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발견된 곳이어서 이날의 행사는 더욱 큰 의미가 전해졌다.예정시간보다 늦은 오후 2시 30분, 진관사 경외에 있는 한문화체험관 지하 1층에서 개회식이 열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총상금 규모 2,500만 원 상당의 제1회 천태문학상을 공모한다. 천태문학상의 상금 규모는 현 불교계 문학 분야 공모전으로는 최고 수준이다.공모 분야는 △운문(시·시조·동시 5편 이상) △산문(수필 3편 이상, 단편소설 1편)으로 나눠진다.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접수마감은 10월 31일, 시상식은 12월 초순으로 예정돼 있다.천태종이 주최하고, 금강신문이 주관하는 천태문학상 공모전은 한국 문학의 발전과 불교문학의 지평을 확장함과 동시에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자 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대한불교천태종의 수도권 포교의 중심도량 서울 관문사 제12대 주지에 공식 취임했다.관문사는 8월 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제12대 주지 무원 스님 진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교육부장 성해 스님 등 종단 스님, 김종규 삼성박물관장,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무원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왔다.신임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
올 7월 29일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2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한 권은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한암·탄허·만화선사의 사집집〉과 오대산 월정사 중창주인 만화희찬 선사의 삶을 정리한 〈오대산을 지켜낸 선승, 만화희찬〉이다.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사진집은 한암·탄허·만화 3대 고승의 생애와 삶, 가르침을 담은 영상 기록인 동시에 근대 오대산 산문(山門)의 생생한 역사이다. 또한 이 사진집 속에는 월정사 중창 불사 관련 사진, 근대 오대산 월정사 기록 사진 등 근현대 1세기 오대산 월정사의 전체를 아우르는 사진 자료들이 수
불교계 최대 청소년 교학축제인 나란다 축제가 올해는 9월 16~17일 양일간 동국대서 상월결사 대작불사의 정신을 잇는 법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종식을 발원하면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상월선원 안거체험(1박2일)과 평화방생 순례체험(1일, 40분)이 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나란다축제 학생기획위원단을 조직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운영하고 참여하는 불교계 최대 청소년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과 (재)은정불교문화진
불교 가르침 문제 해결 기술로 꽃 피우다코칭(coaching)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코칭은 사람들을 가르침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누구나 자신이 가진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미 갖고 있다고 믿는다. 코치가 고민을 가진 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몰입하는 코칭, 즉 고민을 가진 이와 함께 ‘순간을 춤추는 코칭’이야말로 이상적인 코칭의 모습이다.이 책은 코칭을 단순한 스킬이라는 관점을 넘어 불교 가르침이라는 관점서 명쾌하고 흥미롭게
〈꽃차, 사상의학으로 만나다Ⅱ〉는 사상의학의 근본인 마음과 기를 근거로 꽃차의 마음작용과 기작용을 설명하였다. 〈동의수세보원〉 ‘사단론’의 폐기(肺氣) 비기(脾氣) 간기(肝氣) 신기(腎氣)와 〈장부론〉의 수곡온기(水穀溫氣) 열기(熱氣) 량기(凉氣) 한기(寒氣)를 사상인의 꽃차에 맞게 서술하였다. 수곡 온기는 따뜻한 주황색, 열기는 뜨거운 붉은색, 량기는 서늘한 하늘색, 한기는 차가운 파랑색으로 기 흐름을 정리하였다. 꽃차와 사상의학의 만남은 우리 땅에 자라는 꽃과 우리나라서 창안된 사상의학의 만남이다. 우리 선현들은 식물의 뿌리,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이장우 대전 시장의 예방을 받고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지역 행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무원 스님은 7월 16일 오전 11시 총본산 단양 구인사 2층 접견실에서 이장우 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지역 행정을 이끌어가는 동안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함께 일하는 이들과 상생과 공존의 마음을 바탕으로 화합해 협치를 이뤄야한다.”며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어울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게 바로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자리이타’이자
대한불교관음종 제 9세 종정 추대 법회 및 총무원장 취임식이 7월 14일 오후 2시 관음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묘각사에서 봉행됐다.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는 원로원장 법륜 스님의 종정 추대사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법륜 스님은 “영산 홍파 대종사는 관음종 총무원장 소임을 오랜 기간 수행하면서 종단을 반석위에 올려놓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최장수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종단간의 화합에 공헌했으며, 한국불교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신 분”이라며 “종정 예하의 덕화로 이 시대 갈등과 대립으로 갈라진 반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승려로서는 최초로 권위 있는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효록 스님이 털어놓는 자기 치유 이야기이다. 출가수행자와 상담전문가라는 권위와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감추고 싶었을 자신의 내면까지 온전히 드러내 보여주는, 그리고 그것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심리치유 경험담이자 탐험기이다.인간의 마음은 복잡 미묘하다. 그래서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말에 공감한다. 마음은 교육 받은 대로만, 논리적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알겠는가? 일반적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수행과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