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개산대재 1378주년을 기념하며 통도사성보박물관 1층 괘불전에서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를 전시한다. 전시기간은 10월 21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하단의 화기를 통해 1806년 조성된 작품으로 밝혀졌으며, 총 5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화면의 세로 길이가 5m로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크기에 속하며, 너비 약 43cm가량의 삼베 8매를 이어 화폭을 마련했다.화면에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을 입상
성철 스님 원적 30주기를 맞아 스님의 수행과 가르침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성철사상연구원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는 10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학술대회 및 제6회 퇴옹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성철 스님의 불교 인식과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퇴옹은 왜 돈오점수를 비판했을까(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 △성철 선사의 선문헌 속에 인용된 경전과 어록(신규탁 연세대 교수) △성철 법맥의 재인식(김광식 동국대 교수) △성철 스님의 차원별 법문과 ‘선문정로’
상생과 평화문화 확산에 매진한 해평 한양원(1923~2016) 전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을 기려 제정된 제1회 해평상 수상자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선정됐다.사단법인 상생과평화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해평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상생상과 평화상으로 나뉘는 해평상은 부문별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송석구 해평상 운영위원장(전 사회통합위원장)은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아 부처님 가르침인 공생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계를 이끌어왔다”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깨달음을 미술로 형상화한 작품전이 열린다.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김선희)는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2관에서 ‘각(覺)·각(各)·형(形)·상(像)-깨달음의 서로 다른 표현’을 주제로 31번째 협회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김선희 등 회원 작가 12명의 부스 전시와 회원 작가 32명의 작품 발표 전시로 진행된다. 특별 세션으로는 MZ세대 작가와 선배 중진 작가들의 교류전도 진행된다. 김선희 한국불교미술협회장은 “한국불교미술협회는 훌륭한 작가들의 지혜를 모아 불교미술 대중화를 통한 포교 방안이라는 취지하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은 동국대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동국대 박물관(관장 임영애)는 10월 11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개관 60주년 기념 특별전 ‘동국(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동국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의 동국대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故황수영 박사의 조사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임영애 동국대 문화재학과 교수의 〈금강역사상-간다라에서 신라로의 여정〉(이하 )이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과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는 10월 10일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대상에는 (임영애, 동국대출판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랜 시간 금강역사상을 애정을 갖고 연구했던 임영애 교수가 발간한 〈금강역사상〉은 간다라에서 중앙아시아, 중국과 한반도까지의 금강역사상을 총망라한 연구서다. 이 연구서는
완연한 가을인 10월, 불교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불교문화대전’이 펼쳐진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는 10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불교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희망과 행복을 찾는 불교계 가을축제인 ‘2023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불교문화대전’은 10월에 많이 열리는 전국 각지의 불교문화행사를 문화주간에 집중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불교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제32회 불교미술대전을 비롯해 30여 개의 문화행사들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조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가 일본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템플스테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수덕사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비조사(아스카테라) 스님 및 신도, 백제문화연구팀, 한일다도회 등 38명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템플스테이는 충청남도 대백제전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일본대표단은 9일 공주와 부여를 방문해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림사지5층석탑을 둘러본 후 대백제전 폐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10일에는 한일다도회의 헌다의식을 시작으로, 서산마애삼존불과 간월암을 탐방했다.마지막 일정으로는 스님과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피워낸 국화 향기가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10월 10일 제13회 국화향기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을 갖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박영환 신도회 자문위원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광규 종로구의회 의장 직무대행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지현 스님은 “작은 국화 한 잎의 향기가 온 사방에 펼쳐지듯 내가 한 번 웃으면 함께 하는 이들도 웃음 짓게 된다”며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다. 20대의 템플스테이 참가 비율 역시 매년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이런 가운데 템플스테이를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 초 출생) 청년에게 자연스럽게 불교를 알리고, 전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은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화엄실에서 ‘2023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스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템플스테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상호 협력 및 발
‘진관사 승려들이 종이를 오려 갖가지 색의 지화를 만들고 있었다.’ 1897년 9월 30일자조선 건국 초부터 수륙재를 주관하는 왕실사찰로 지정돼 여러 재에 쓰이는 장엄 재료가 발달한 진관사. 왕실에서 종이를 공급받으며 육법공양물 가운데 하나인 꽃을 생화가 아닌 지화로 변모시켜간 조선시대 지화의 맥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다.진관사지화장엄연구소(소장 도운)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 은평구 한문화체험관 3층에서 ‘자비의 향기,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지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진관사 지화는 19세기
단풍 가득한 산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테마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상품이 출시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문화사업단)은 코레인관광개발과 공동으로 템플스테이 및 지역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가을 테마 여행’을 선보인다. 10월 중 3개 사찰에서 마련된 템플스테이는 단풍 개화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10월 중 2회 운영된다. 관음봉 트레킹, 스님과의 차담 등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