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 불교와 서양철학 흔히 불교사상 혹은 불교철학을 두고 많은 사람은 난해하다고 느낀다. 수많은 경전과 단박에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선문답, 화두 등은 불교를 알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거리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조금 쉽게 이해할 순 없을까?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6월 13일 참불선원에서 열린 인문학강좌에서 ‘불교와 서양철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 박사는 “우리가 서구적 사고방식에 훨씬 더 익숙하기 때문에 서양철학의 개념을 빌리면 불교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리=이승희 수습기자
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선의 세계(선시감상)’ 파격적 표현법 통해 전하는 선시 ‘속박’ 벗어나란 의도 헤아리면 난해해도 어느 순간 깨닫게 돼 “진리 깨달으면 위안이 필요없다” 선(禪)은 오묘한 진리를 단순히 문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해서 ‘불립문자’를 강조한다. 그럼에도 선사들은 격식을 벗어나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적 사유를 시에 담곤 했다. 그런데 선시는 어려운 단어도 없건만 마치 선문답처럼 난해하게만 느껴진다. 수좌 정과 스님은 5월 9일 열린 참불선원 인문학 대강좌에서 ‘선시감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스님은 “선시에 담긴 속박을 벗어나라는 의도를 헤아리면 이해가 쉽다”며 “진리를 깨닫는 순간 더 이상 위안이 필
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불교건축의 위대한 성취’ 건축은 그 시대의 문화와 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적과 같다. 특히 과거 한국불교가 추구한 건축양식은 고정돼 있지만 시선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조화를 중시했다. 그렇기에 한국불교 건축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여여한 모습으로 대중과 호흡한다. 김개천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는 5월 30일 열린 참불선원 인문학강좌에서 “불교는 본질적으로 믿는 것을 갖지 않기에 존재적 삶에 충실할 수 있게 한다”며 “한국불교 건축은 고정된 상식이 아닌 본연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리=이승희 수습기자
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 ‘소크라테스와 간화선’ 문명은 인간의 끊임없는 물음을 통해 발전해왔다. 그만큼 물음을 갖고 질문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행위 중 하나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질문했고, 간화선을 창안한 대혜종고 스님은 깨어있기 위한 질문을 하라고 당부했다. 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 스님은 5월 23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열린 인문학 대강좌에서 ‘소크라테스와 간화선’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님은 “내 안의 부처를 부처인 줄 모르고 살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 흔들어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윤호섭 기자
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한국불교철학의 세계화’ 17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불교. 불세출의 위인들과 뛰어난 문화예술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불교를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의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화사대주의에 빠져 우리의 귀중한 것을 잊은 채 다른 나라의 것만 좇고 있진 않을까? 한국불교철학의 시원은 누구이고, 한국불교를 세계만방에 알리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할까? 정병조 前 금강대 총장은 5월 16일 참불선원 인문학 대강좌에서 ‘한국불교철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前 총장은 “한국불교철학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한편 국수주의에 빠져선 안 된다
참불선원 불교인문학 강좌…‘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 한국사회에 ‘힐링(healing)’ 열풍이 불어 닥친 지도 몇 년이 흘렀다. 힐링은 어느새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고, 상처 받은 이들을 위로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힐링이 계속 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가 아프다는 반증이다. 왜 점점 아파져만 가는 걸까? 발전하는 문명 아래 상처만 늘어가는 사람들. 힐링멘토로 잘 알려진 (사)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은 5월 2일 참불선원 인문학 대강좌 첫 주자로 나서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스님은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을 고민하고,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게 행복으로
4월 화요열린강좌 ‘뼈가 들려준 이야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국드라마 CSI와 BONES. 뼈 전문가들이 뼈에 담긴 정보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진다. 뼈로 알 수 있는 정보는 도대체 무엇일까? 미국 국방부에서 참전 무명용사들의 유해를 조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구하는 진주현 법의인류학자는 4월 26일 열린 대한불교진흥원 4월 화요열린강좌에서 “가야시대인이 몇 살까지 모유수유를 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뼈가 갖고 있는 정보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정리=윤호섭 기자 뼈로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사건해결
월간 법문… ‘보시로 이루는 큰 복’ 사람들은 흔히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물론 그 행복의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그것을 달성하면 정말 행복해질까? 혹은 내 옆에 있는 새장은 들여다보지 않은 채 파랑새를 찾아 헤매기만 하는 건 아닐까? 그래서 작복종교인 불교는 항상 ‘복을 지으라’고 강조한다. 경주 함월사 조실 우룡 스님은 불교신행연구원의 월간 (불기2560년) 4월호에 ‘보시로 이루는 큰 복’이라는 주제로 법문했다. 스님은 “마음을 내지 않기 때문에 복을 짓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 삶의 터전 그대로가 복 밭이니 작은 것부터 복 짓는 데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정리=윤호섭 기자
미붓아카데미 ‘인공지능, 붓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인공지능이 어느새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10년간 1000억 원을 들여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을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기대’로 나뉜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 이상헌 세종대 교수는 4월 8일 열린 미붓아카데미 강좌에서 ‘인공지능, 붓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자체는 위협적이지 않다. 다만 사람이 이를 나쁘게 사용했을 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고 강조했다. 미붓아카데미는 ‘불교 안의 과학, 과학 안의 불교’를
불교TV무상사 초청법회… ‘삶의 자세에 대해’ 삶은 팍팍해져만 가고 낙(樂)은 어느덧 멀어져버렸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낭만을 느끼고 자유를 누리기에는 얽매인 것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또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 도통 답을 찾기 어렵다. 우리는 어떤 삶의 자세를 취해야 할까.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은 3월 10일 방영된 불교TV무상사 일요초청법회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듯 주저앉지 말고 흐르는 물처럼, 피는 꽃처럼 생동하라”고 조언했다. 정리=윤호섭 기자 본래 마음 고요하기 그지없어 그 마음 잘 쓰는 게 곧
? 다가올 미래를 여러 관점에서 예측하고 그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사)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는 급변하는 현시대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 중 하나다. 불교포럼(대표 김동건)이 3월 23일 서울 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한 박영숙 대표 초청강연은 불교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물론 박 대표가 예측하는 내용이 모두가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이 언젠가는 이뤄질지 모르는 미래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현재를 맞이할 것이다. 이날 박 대표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예측은 현대의 기술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새로운 시대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월 화요열린강좌… 주제 ‘인공지능과 사람…’ 인공지능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반기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표하기도 한다. 우리 삶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온 인공지능. 인류에 해일까 득일까. 인공지능 전문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3월 15일 열린 대한불교진흥원 3월 화요열린강좌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은 서로 협조관계에 있다. 현재는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 많다”며 “추후 인공지능에 대한 도덕ㆍ윤리 연구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리=윤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