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교구 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3월 2일 경내 화엄원에서 흥선 스님(전 직지사 주지)을 초청해 3월 정기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화엄법회는 용화사 지음합창단, 화엄사 화음합창단, 한산사 가릉빈가합창단의 음성공양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보위원 위촉, 인사말, 흥선 스님의 법문이 진행됐다.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꽃샘추위가 한창이지만, 오늘 불교에 대한 많은 식견을 가지신 흥선 큰 스님의 법문을 듣고 화사한 홍매화도 구경하시며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덕문 스님은 이날 김인호 전 구례군 홍보팀장을 화엄사 홍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 관음사 주지)는 3월 4일 광주 서구청(청장 김이강)을 방문해 '2024 돌봄이웃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청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소운 스님과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 월인 스님(법륜사 주지), 해청 스님(원효사 주지)을 비롯해 김이강 서구청장, 신명희 서구청불자회 부회장, 이정자 전 관음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소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찰에서 정초 기도를 마친 신도들이 회향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해 쌀과 성금을 마련했다"며 “많지 않은 물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캄보디아 대종정 뗍 봉 스님이 오랜 투병 끝에 2월 21일(현지시간) 세수 93세, 법납 72세로 원적에 들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의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외신들은 캄보디아 문화종교부의 발표를 인용하여 스님의 입적사실을 보도했다.캄보디아 문화종교부는 “캄보디아 불교계의 최고 원로이자 대종정인 뗍 봉 스님이 2월 26일 오후 5시 40분(현시시각)에 세수 93세로 당신의 주석사찰인 왓 운날롬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스님은 이미 지난 달 장기간 입원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시사됐다.뗍 봉 스님은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가 꽃샘추위와 신학기 준비로 어려움을 겪을 다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3월 4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활동 중인 방글라데시 줌머인연대, 너나우리행복센터를 방문해 소속 다문화 가정에 방역물품과 생활용품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70년이 넘는 민족분단의 역사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이산가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남북이산가족협회에도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물품은 △바디로션 △액상 때비누 △ 건강보조식품 △어린이 영양제 △KF 마스크
진해 송림사가 동진보살과 신중탱화, 사천왕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송림사(주지 지암스님. 진해사암연합회장)는 3월 3일 송림사 명부전에서 동진보살, 신중탱화 39위, 사천왕상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점안법회는 불곡사 도홍스님을 증명법사로 범패와 작법 등 스님들의 불교전통의식에 의해 봉행된 점안의식에 이어 송림사 주지 지암스님의 인사말, 불곡사 도홍스님 법문, 천혼무, 합동 천도재, 단체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지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크고 작은 불사에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해서 지금의 송림사 도량이 사격을 갖췄다” 며 불사
조선 후기 민멸 위기에 놓인 차 문화를 중흥할 수 있었던 것은 초의 선사(1786~1866, 이하 초의)의 노력과 사대부들의 차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비롯됐다. 이런 변화의 흐름은 당시 연경(현재 북경)을 출입하며 청의 문물에 관심을 가졌던 유학자로, 대개 초의와 교유했던 사람들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의 차에 대한 관심에 부응한 것은 초의가 만든 초의차인데, 이는 우리 차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심어 주었던 좋은 차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초의는 어떤 연구 과정과 발심을 통해 초의차를 완성했던 것
춘삼월이 다 되었지만 동장군은 끝내 힘을 짜내어 눈보라를 불렀다. 곧 봄인가, 할 즈음이면 기가 막히게 또다시 추워지곤 하는 우리네 겨울. 그러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라면 저마다 긴긴 겨울을 이기는 방법 한두 가지 정도는 가슴에 담고 있는 법이다. 2월의 끝자락에 만난 지견 스님도 찬바람이 불면 불수록 힘을 발하는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다. 스님의 오랜 유년의 기억에서부터 살아 있는 추억의 맛.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얼큰한 소울푸드, 겨울의 ‘김치진물국수’다.추울수록 좋은 국수“추울 때는 김치진물국수를 먹어
내가 나의 인생을 살아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내가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이다. 즉,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 때까지이다. 걷기는 체중감량은 물론 갖가지 생활습관병의 예방, 치료에도 좋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은 만병의 치료제로 걷기를 권한다. 이러한 걷기의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는 한방이나 양방 구분이 없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는 다르다. 걸어서 좋은 한방효과, 양방효과 그리고 대체의학인 스본스도 효과를 알아보자.(서)양의학은 병 자체를 중요시한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과 의심되는 원인들의 연관성(associat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언론의 선거보도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딥페이크로 제작된 소위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이라는 가짜 조작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는 허위 연설을 담은 딥페이크 영상은 발전한 기술의 오용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의 혼란과 위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에 나설 후보자 선출을 위한 소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는 이들은 대개 정치적 신념에 따라 정치 신념 공동체인 정당에 가입하여 그곳의 대표로 선거에 나서거나 특정 소속 없이 선거에 나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정치를 한다. 정당에서는 정당의 후보자들이 해당 정당의 신념과 일치하는지, 선거에 나섰을 때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을 검증해 선거에 나설 대표를 선출하다 보니 다양한 이슈가 뉴스를 장식한다.전문가들은 보수나 진보의 신념으로 특정
2월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2017년 4분기에 처음으로 1명을 밑돈 분기별 출산율은 6년 만에 0.6명대까지 하락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저출산 요인으로 과도한 노동 강도, 높은 주거비와 사교육 비용, 시대착오적 여성상을 꼽았다. 실제 인터뷰를 한 시민은 “어릴 때부터 20대까지 공부하며 너무 지쳤다. 한국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8일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 안팎에서는 “이승만기념관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태고종 중앙종회 등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한국불교를 분열시키고 박해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추진은 한국불교에 대한 큰 모욕”이라고 성토했다. 결국 박민식 국가보훈부 전 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입지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고,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불과 세 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