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재창립법회를 가진 군산대학교 불교동아리 ‘불동이들’이 오계를 수지하고 참 불자가 될 것을 서원했다.군산대학교 불교학생동아리 ‘불동이들’(지도교수 군산대 철학과 권순홍 교수, 회장 김윤하)은 3월 16일 군산 관음사 대웅전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수계법회에는 군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관음사 주지 도천스님과 종하스님, 설광스님, 선운사 포교국장 해봉스님, 지태스님과 관음사 신도 불동이들 회원 10명이 동참해 신도오계를 수지했다.불교의 수계의식에 따라 봉행된 이날 수계식에서 전계아사리 종하스님은 계라는 것은 악을
불교TV와 불교방송 등에서 강의와 법문으로 불교를 가르치는 송강 스님이 독송용 〈관음경〉을 출간했다. 송강 스님의 독송용 〈관음경〉은 기존에 사용되던 관음경의 오류를 바로잡고 현대인에게 알맞게 의역(意譯)해 운율을 맞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역(直譯)한 한글 번역문에는 용어 해설 각주를 달아서 의미 파악이 더욱 편하도록 했다. 한문 원문도 시중본의 오류를 바로잡아 정확하게 독송할 수 있도록 함께 실었다.관세음보살은 불교에서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흔히 천수천안千手千眼이라고 표현하듯 천 개의 눈으로 모든
불교의 중요 용어들은 기본적인 뜻은 같지만 어느 문맥에서 사용되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개념의 차원을 나타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혼돈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왜곡된 경전이해를 불러일으키고 궤변을 양산시키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격의법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격의(格義, Matching Concepts)는 격의불교에서 따온 개념으로, ‘격의불교’란 중국에서 불교를 수입할 때 불교의 용어를 번역하고 설명함에 있어서 기존 중국의 유교나 노장사상의 용어와 그 뜻을 차용한 불교를 말한다. 이 책은 불교사
〈숨 쉴 때마다 평화로워라〉는 지난 2022년 원적에 든 틱낫한 스님이 쓴 짧은 법문을 모은 것이다. 스님은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모든 순간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틱낫한 스님은 숨을 들이쉬면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챙김 호흡이며, 이 수행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크다고 강조한다. 들이쉬는 숨에 집중하면서 과거와 미래 그리고 내 모든 계획들을 놓아버리면 호흡과 마음이 몸으로 돌아오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 번의 들숨과 날숨이 나를 완전하게 살아있게 한다.
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요가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이지 라운트이와 알렉산드라 데시아토가 저술한 〈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는 방대한 요가 철학을 녹여낸 54가지의 다채로운 수업 주제와 함께 명상을 돕는 노래, 시, 인용구를 레시피처럼 제공한다.처음에는 이 가이드를 그대로 따르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목적에 맞는 수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어느새 진솔한 자신만의 목소리로 요가 수업을 이끌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선시대 불교와 유림의 교유(交遊)를 확인할 수 있는 시회를 기록한 유묵이 번역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조선 후기 대흥사에서 열렸던 시회에서 나온 시들을 기록한 〈가련유사(迦蓮幽詞)〉를 번역·출간했다.〈사진〉 〈가련유사〉 번역집은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 시리즈의 첫 결과물로, 2021년 1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초의 선사 관련 유묵과 문화재 총 169건 364점을 기증하며 연구·번역이 시작됐다. 이는 박동춘 소장이 스승 응송 스님에게 전해 받은 것으로 초의 선사 친필서책과 당대 지식인들이 교유한
역사 이래로 차를 다루고 마시는 전반적인 행위가 인간의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은 컸다. 이러한 사실은 차의 품성이 검박해 사람의 본성과 서로 닮았다고 인식했던 수행자나 문인들이 자신의 본연지성(本然之性)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정신음료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차를 마시며 느꼈던 즐거움을 드러낸 글을 지어 차 문화의 토층을 단단하고 풍요롭게 만들었으며, 다른 한편으론 이들이 차를 통해 자연의 원리를 터득하고자 했다. 그뿐 아니라 수행자나 도가, 문인은 차를 마시기 위한 다변화된 준비 과정이나 경험을 이론화해 수많은 기록물을
현대국가의 이념이 복지를 목표로 할 때 우리 사회는 보건과 장수에 대한 찬가로 무성했다. 100세 시대를 노래하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 기대감에 부푼 것이다. 실제로 국가 행정체계에서 보건사회부의 명칭이 보건복지부로 바뀐 것을 본다면, 복지의 이념이 보건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복지(福祉)라는 문자는 한 사람(一)의 입(口)을 만족시키는 정도의 밭(田)을 바라보는(示) 것(福)이거나 분수를 알아 멈추는(止) 행위를 가르치는(示) 것(祉)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복지의 원뜻은 동양적 또는 불교적 사고방식이 상당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이 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용근)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의 구분 없이 양평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공모주제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편견 해소 △장애인 차별 금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사는 지역사회 모습 등 장애인식개선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러한 주제를 다룬 순수미술, 포스터, 만화(종이), 웹툰(디지털)을 출품하면 되며 작품규격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애)이 쓸모없거나 버려진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다.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3월 13일 2024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에코 그라데이션, 1 to 9’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 20명과 환경·업사이클링 활동을 올해 12월까지 실천한다고 밝혔다.참여 주민들은 올해 상반기 업사이클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마을 곳곳에서 △환경
행복이 피어나는 시기봄의 피안 春分
도심속 포교도량인 부산 여래선원 여여불교대학(학장 효산 스님)이 3월 17일 여래선원 대법당에서 ‘2024년도 입학식’을 봉행했다.여여불교대학의 2024년도 입학생은 불교대학 전문반 주간반 71명 야간반 74명 총 145명과 경전반 주간반 81명 야간반 98명 총 179명, 온라인반 22명으로 총 344명이 입학했다. 행사에는 학장 효산 스님과 최용규 총동문회장, 추현철 동의대 교수, 김희정 국민의 힘 국회의원 후보 등 내빈과 입학생들이 함께 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육법공양 △발원문 △불교교육헌장 낭독 △축사 △축하공연
“선명상은 마음을 고요하게 해서 삼업청정을 이루고, 고락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 업장소멸을 이루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 1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출가‧열반재일 특별정진주간을 맞아 사부대중들에게 수행정진을 당부하고 선명상의 필요성과 그 목적을 설했다. 이날 진우 스님은 평소와는 달리 가사를 입지 않고 사자좌에도 오르지 않았다. 대중 앞에 선 진우 스님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직접 판서강의를 진행해 사부대중의 이해를 도왔다.진우 스님은 법문 시작에 앞서 불교전법에 있어 명상의 중요성과 보급
지난해 11월 경동대 불교동아리 창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학생 전법에 나선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가 이달에만 인근 지역 3개 대학에 4개 불교동아리 창단을 이끌며 운악산을 청년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3월 17일 경내 청풍루에서 대학생 불교동아리 창단식과 정기 청년연합법회를 봉행했다. 이날은 양주시 서정대, 남양주시 경복대, 의정부시 신한대에 각각 불교동아리가 탄생한 것을 기념하고, 동아리 운영을 돕기 위한 법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서정대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위한 불교동아리를 따로 창단하고
정천구 백성욱연구원 이사장(전 영산대 총장)이 3월 16일 별세했다. 정천구 이사장은 한국외대서 정치학 학사를, 고려대 대학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영산대 초대총장을 지냈다. 독실한 불자로 〈금강경 독송의 이론과 실제〉등 10여 편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19일 오전 8시 20분이다.
“처음 공부할 때 아무 방편이 없으면 허망해 어떻게 할 줄 모르기에 주인공이라 한 것이다. 마음이 주인으로서 모든 것을 형성시켰어도 모든 것이 또한 실답지 않기에 주인이자 빌 공(空) 자 ‘공’이니 주인공(主人空)이다. 문이 열려질 때까지 주인공을 잡고 가라. 주인공은 대문 빗장이다.” - 514~515쪽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가 주창한 생활선 수행법인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 “인간의 근원적 괴로움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철학 체계로 구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가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 스님)에 자비공양 쌀을 전달하면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국제선센터는 3월 15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상임이사 일화 스님)에 쌀 1000㎏을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기탁했다.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수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2010년 11월 개원한 국제선센터는 사부대중이 십시일반 모은 공양미를 지자체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등 자비나눔 실천에도 진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지난 2월 23일 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한 종교편항불교왜곡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종교편향특위)가 오세훈 시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종교편향특위는 3월 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최경주 서울문화본부장, 박찬구 정무특보와 면담을 갖고 서울시가 송현녹지광장을 시민공간으로 남겨두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 선광 스님은 “이건희기념관 외 송현동을 시민공간으로 남겨두겠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제6대 회장으로 이윤희 태금정 대표이사가 임명됐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3월 15일 범어사 선문화 대강당에서 ‘부산불교연합회 제 54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윤희 태금정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이윤희 신도회장은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지만 다시 믿고 맡기신 것은 그 때 당시 하지 못했던 활동과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라는 의미로 생각된다”며 “포교에 앞장서서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 앞에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은 “수석부회장님과 여러 스님들의 의견을
천년고찰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가 전통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내 청소년 인성교육에 나선다.청계사는 3월 12일 경내에서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청과 ‘안양 미리내 투게더 인성공유학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에 따라 청계사는 힐링 숲 명상 등 전통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시민들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교육청과 손잡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 찾아 떠나는 선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정한 참 나를 발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