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현대과학 속 자비의 의미와 실천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는 오는 5월 19일에서 20일까지 ZOOM을 통해 ‘2023 봄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불교와 현대과학에서의 자비(자애와 연민)’를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학술세미나는 △불교의 자비 △자비의 과학과 의학 △현대의 자비프로그램 △종합토론 등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5월 19일에는 세션1의 ‘불교의 자비’로 △초기불교와 부파불교의 자비(김재성, 능인대학원) △대승불교와 선불교의 자비(미산 스님, 카이스트) △티베트불교
부산 월륜사(주지 대성)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과 경주 열암곡 마애불 바로 모시기 불사에 동참했다.부산 월륜사 주지 대성 스님과 월륜사 신도 40여 명은 4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6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성금은 튀르키예 구호 기금으로 3000만 원, 열암곡 마애불 바로 모시기 기금으로 3000만 원이 기탁됐다.대성 스님은 “출가 인연으로 지금까지 수행 정진을 하고 있다”면서 “종단에서 추진 중인 원력 불사에 동참하고자 신도들과 함께 성금을 모았다”고 말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 기부에 동참했다.월정사는 4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구호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대신해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기획국장 혜량 스님(상원사 주지)은 “경내 모금함에 보시 해주신 많은 분의 뜻과 마음을 모아 이번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월정사를 찾은 사람들이 모두 심성이 좋고 자비심이 많다”며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발생한 재난에 십시일반 손을 모
조계종 직영사찰 장경사 주지에 진용 스님이 임명됐다. 국제선센터 주지는 현 주지인 법원 스님이 재임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장경사 주지 진용 스님과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진우 스님은 “장경사는 직할사찰 중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원만한 운영과 신도 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이어 국제선센터 주지를 재임한 법원 스님에게는 “지금까지 국제선센터 운영을 잘해온 만큼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
울산사암연합회(회장 산옹, 이하 울산사암련)가 튀르키예 지진피해에 구호 성금으로 1500만 원을 기부했다.울산사암연합회는 4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구호성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울산사암련 회장 산옹 스님을 대신해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수석부회장 혜원 스님은 “울산사암연합회에 소속된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 이번 구호 성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울산사암연합회 스님들의 동참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불심이 깊은 울산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정도)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과 경주 열암곡 마애불 바로 모시기 불사에 동참했다.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4월 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6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성금은 튀르키예 구호 기금으로 3000만 원, 열암곡 마애불 바로 모시기 기금으로 3000만 원이 기탁됐다.진우 스님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모금과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불사에 적극 동참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계종단이 이번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한국불교의 신행과 수행에 관한 학문연구를 장려하고 체계적으로 구축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오는 4월 15일 오후 1시 30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과 법학만해관 263호에서 ‘2023 춘계 학술대회 및 제6회 성운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이번 한국불교학회의 2023 춘계 학술대회는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1부 ‘제6회 성운학술상 시상식 및 발표’와 2부 ‘지정주제발표’가 진행된다. 3부에는 법학만해관 2층 263호 강의실에서 ‘자유주제발표’가 이어진다.이날 지정주제인 ‘현대불교의 마음교육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과장 대원스님)은 고창밀알회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창 밀알회(회장 유문호)는 4월 3일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창 밀알회는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고창군 지역 지역주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복지관 이용 어르신 300여명에게 짜장면을 준비하여 함께 식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창밀알회 유문호 회장은“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이 정성껏 준비한 짜장면을 드시는
김해 바라밀 선원(주지 인해)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 및 승보공양법회를 봉행했다.4월 1일 바라밀 선원은 2층 대법당에서 열린 개원 10주년 기념 법회는 관음전 낙성식, 육법공양, 스님들에 대한 가사공양, 주지스님 법문,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 음성공양, 생전예수재 49재 및 천도재의 순으로 진행됐다.바라밀 선원 보현화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대표들은 15분의 스님들께 가사를 공양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주지 인해스님, 부주지 덕암 스님을 비롯한 12분의 스님들에게 우슬착지하고 가사를 이마에 정대하고 스님들께 가사를 공
마이산탑사 진성스님이 전북녹색연합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상임대표에 추대됐다.전북녹색연합은 3월 31일 전주에너지센터 3층에서 회원 총회를 개최하고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을 상임대표로 추대했다.이날 총회는 공동대표 이원식 교수가 임시 의장을 맡아 총회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환경운동 결과 보고, 감사결과 보고, 결산보고, 운동평가 보고, 2023년도 운동계획 승인, 예산계획 승인, 임원 선출 및 감사 선임의 안건을 처리했다.임원선출에서는 상임 공동대표로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스님(태고종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
남해 용문사(주지 승원)가 3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남해 일대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한다.이번 점심 공양 나눔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효사상을 실천하고 지역 어르신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용문사는 남해 용소리 마을을 시작으로 남해군 관내 마을 22개와 인근 마을 1개를 포함해 총 23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3월 29일 남해읍에 소재한 한우 식당에서 첫 행사가 열렸으며, 행사에는 주지 승원 스님과 장충남 군수, 지역 군의원 등 관계자가 동참했다.공양 행사에서 주지 승원스님은 “이번 무료 점심 공양은
창원 불모산 성주사(주지 법안)가 3월 23일 스리랑카 강가라마야 사원에서 친선 협약식을 개최했다.친선 협약을 통해 성주사와 강가라마야 사원은 스리랑카 자립지원 센터 건립 및 주변 시설 조성을 위해 함께 공동 노력한다.협약식에는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을 비롯한 성주사 및 강가라마야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사찰 소개 및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가라마야 사원은 스리랑카 내에서 불치사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큰 사찰 중 하나이다.주지 법안 스님은 “강가라마야 사원은 불교 사찰이며 또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범적으로
“오늘 날씨 따뜻하고 바람도 화창하여 / 산은 층층으로 솟고 물은 잔잔히 흘러가니 / 산꽃은 미소 짓고 들새는 노래 부르니 / 손 마주잡고 태평가를 불러 보세”(경봉 스님의 ‘나와 주인공의 문답’ 중) 봄기운이 완연하다. 3월 30일 경봉 스님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통도사 극락암에는 봄의 전령 벚꽃이 만개했다. 영취산 봉우리가 비치는 극락영지(極樂影池)에는 벚꽃 잎이 눈발처럼 흩날리며 오고가는 대중의 눈길을 잡아끈다. 스님의 태평가가 봄꽃비와 함께 날린다.
뉴델리에서 며칠 ①-그 여잔 내가 구례 절에 있을 때 데리고 있던 공양주였소이다. 내가 이곳으로 들어오니까 따라왔고, 이지안 금어가 아들과 들어오니까 그들의 수발을 들게 된 것이오.-그렇군요.그들은 지금 조사 중이니까 뭔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어쩌고 하면서 돌아갔다.-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그날이 언제쯤…?돌아가는 그들에게 살림을 담당하는 원주(院主)스님이 지객스님 곁에 있다가 물었다.-일단 기본조사가 끝나야 합니다. 날이 더워 마냥 방치할 수 없으니 돌아가는 대로 병원 안치실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 아세요.그들이 돌아가고 나자
승방-법당-부엌-대청을 갖춘 대웅전양산 안적암은 천성산(922m) 중턱에 있다. 접근하는 길이 수월치 않다.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못하니 언제 가더라도 고요하다. 원효 스님은 이곳 천성산 자락에서 〈화엄경〉을 강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89암자에 1천 명에 달하는 수행자들이 머물렀다. 산의 이름도 1천 명의 성인이 머문 산이라는 의미로 ‘천성산(千聖山)’이다. 안적암은 천성산 89암자 중의 하나였다. 옛 가람의 흔적은 일주문과 대웅전에 남아있다.대웅전은 1646년에 영훈대사가 중창불사로 세웠다. 그 같은 사실은 강희 18년(167
우리들의 꽃자리는 어떤 자리일까?모두가 바라고 앉고 싶은 그 자리 꽃자리.구상 시인의 시 중 한 소절입니다.“반갑고 고맙고 기쁘다.가시방석처럼 여기는 자리내가 지은 감옥속에 갇혀있고내가 만든 쇠사슬에 메여있고또 그가 만든 동아줄에 엮어있다.저 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그제사 세상이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그것이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 세상 살아가는 우리네들 모두가 환경과 조건이 엉망이라는 이들이 참 많다. 그리고 고통, 시련이 나를 피하지 않고 그냥 나에게 다가온단다. 이 일을 어찌할까. 사람들 중
공복 산책/ 조온윤걸어가야 할 마땅한 이유도 없이걸어가고 있었다하염없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한 가지 대답을 만나고 싶었지이봐, 우리는 무엇으로 살고자 하는 거지?깨달음을 얻고 싶었지만 글쎄, 이곳은 보리수 아래가 아니고이곳은 사과나무 아래가 아니어서 사과가내 발밑으로 떨어지지도 않았다허기가 생각을 이길 때나는 텅 빈 몸을 채우러 외출하고 있을 뿐이었다거리에는 다만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걸어오는 사람들도 있었고제 몸을 끊임없이 마르게 하는 것으로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보리수 대신 천막으로 그늘을 치고 그 아래 가부좌를 틀고
〈원문〉“아난아, 어찌하여 육입(六入)이 본래 여래장인 묘한 진여의 성이라 하느냐 하면, 눈동자가 쏘아볼 때 피로가 생긴 경우에도 눈이 쏘아보는 것이나 피로가 생긴 것이 모두가 보리가 쏘아보며 피로를 발한 모습이니라. 밝고 어두운 두 가지 망진(妄塵)을 인하여 견을 발하여 가운데 있으면서 이 진상(塵象)을 흡취(吸取)하는 것을 보는 성품(見性)이라 이름하거니와, 이 견이 저 밝고 어두운 두 진(塵)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느니라. 이러하니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보는 것(見)이 밝고 어두운 명암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근(根
공관(空觀)을 할 줄 모르면 이때의 장애를 극복하지 못한다. 공관을 하기 위해서는 중심 분리를 통해 이면을 확보해야 한다. 6장, 6부의 균형이 깨졌을 때 중심에서 드러나는 경상이 있다. 이때 드러나는 경상이 13가지이다. 그 중 12가지는 장부가 안 좋을 때 드러나는 경상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장부의 상태가 안정되었을 때 드러나는 경상이다.중심 자리에서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설렘이 일어나면 신장이 안 좋은 것이다. 메슥거림이 느껴지면 비장이 안 좋은 것이고, 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통증이 있으면 심장이 안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