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장정화)는 12월 9일부터 1박2일간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창립 103주년 기념 제41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한다. ‘더 큰 내일로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굳건히 불자로서의 활동을 이어온 법우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된다.대한불교청년회는 “포교원장 선업 스님의 법문을 비롯해 올해 동안 대불청에서 고생한 법우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한 해를 돌아보며 콘서트를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대회는 첫날 오후 4시 공연으로 기획된 식전행사를 시작으
조계종 총무원과 전국교구본사가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원적으로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불기2567(2023)년 제3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특별교구를 포함한 27개 본사 중 22개 본사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정례회의가 아닌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에 따른 현안 공유차 열린 임시회의다.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제안에 따라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속환사바를 기원하며 짧은 추모 입정으로 전법
군장병과 청소년, 재소자 포교에 일평생을 바친 현성 스님의 창건사찰 서울 현성정사 새 주지에 본연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본연 스님에게 현성정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본연 스님은 현성 스님의 손상좌다.진우 스님은 “현성 큰스님께서 창건하신 절에서 유지를 잘 받들어 포교 전법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본연 스님은 마가 스님을 은사로 2007년 수계했다. 호국 감천사, 호국 금강사, 호국 홍익사, 기룡 호국사, 보라매법당 주지를 역임하며 군종법사로 활동했다.
지난달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49재 초재가 12월 5일 대종사의 주석사찰이었던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됐다.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해봉문도회 의장 탄원 스님 등을 상주로 봉행된 봉은사 초재에는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해 자승 대종사의 덕화를 기렸다. 자승 대종사의 유언장에는 다비부터 모든 재를 봉은사에서 지내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포교원장 선업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30여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다라니기도에 동참했다.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교구 본·말사 스님, 포교사단 강원·경북지역단 40명 등 200여 명은 12월 2일 경주 열암곡 마애불 앞에서 다라니기도를 진행했다. 조계종단 종책사업인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를 염원하는 발원문은 김수호 포교사단 경북지역단장이 대표로 낭독했다.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법문에서 얼마 전 입적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의 유지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자승 스님과 함께 걸은 분들의 공덕에 의해 다시 불법이 일어나야
12월 3일 오전 서울 조계사 영결식이 끝난 뒤 조계사 앞 일대를 돌며 노재를 지낸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법구는 곧바로 재적본사인 조계종 제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로 이운됐다. 대종사의 법구가 도착하기 앞서 용주사에는 이미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오후 1시 50분께 용주사 효림당 앞마당에 자승 대종사의 법구가 도착하고, 곧이어 상좌스님들은 법구를 다비장까지 이운할 상여를 멨다. 대종사의 법구가 실린 관은 가사 한 벌만이 감쌀 뿐 다른 장식은 하지 않았다.만장을 앞세운 이운행렬은 노재를 시작으로 대웅전 앞을 지나 다비장까
해봉당 자승(慈乘) 대종사 입적(入寂) 추도문대한불교조계종의 선지식(善知識)이며 상월결사 회주로서 현대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수행과 전법의 기치를 높이 세우셨던 해봉당 자승대종사님께서 지난 11월 29일 입적(入寂)하셨습니다.무릇 제불(諸佛)의 본원(本源)은 청정하고 오묘하여 형상이 없지만, 중생의 번뇌와 고통이 가득한 사바세계에서 사부대중의 큰 의지처이셨습니다.자승 큰스님께서는 살아 계실 때는 무문관 수행과 길위의 전법을 통해 불성(佛性)의 본원을 참학(參學)하셨던 길위의 수행자이셨고, 입적하신 뒤에는 무생(無生)의 안락(安樂)을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상월결사 회주로 수행과 전법의 가치를 대중에 전하다 지난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 종단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자승 스님의 삶을 ‘무거무래(無去無來)’로 표현했다. 시작도 끝도 없이 항상 존재해 진여가 무한함을 이르는 말.성파 대종사는 12월 1일 오후 2시께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자승 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종무원과 함께 분향소에 들어선 성파 대종사는 자승 스님 진영을 말없이 바라본 뒤 헌향했다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 대종사가 남긴 유언은 불교중흥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과 스스로 부족한 수행에 대한 반성이었다.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유언장은 12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해봉당 자승 대종사 유언장 공개 브리핑에서 확인됐다. 브리핑을 맡은 조계종 대변인 우봉 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10여 장의 유언장 가운데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3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자승 대종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숙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퇴임 후 상월결사 회주로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 온 자승 대종사의 분향소가 차려진 조계사는 조문 3일차를 맞은 12월 1일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의위원회는 전날 급하게 꾸린 영단의 장엄을 재정비해 생전 자승 대종사가 전하고자 한 가르침을 영단 좌우에 배치했다. 왼쪽에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회향하며 ‘성불합시다’라는 회향 인사 대신 제안한 ‘부처님 법 전합시다’ 문구가, 오른쪽에는 대종사의 열반송이 내걸렸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9시 20분께 조계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상월결사 회주로 수행과 전법의 가치를 대중에 전하다 지난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 대종사의 분향소가 차려진 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에는 비통함만이 가득했다.30일 오후 3시께 대웅전에 정식 분향소가 차려지고 첫 조문을 올린 건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총무원 교역직스님들, 전국에서 온 교구본사주지스님, 중앙종회의원스님, 서울 주요사찰 주지스님들이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등 60여 스님들은 굳은 얼굴로 자승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장례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진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1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해봉당 자승 스님 종단장 언론 브리핑’을 열고, 29일 저녁 안성 칠장사 화재로 원적에 든 자승 스님의 장례 절차를 안내했다.자승 대종사의 분향소는 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2월 3일 오전 10시에 같은 곳에서 엄수된다. 다비는 대종사의 재적본사인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진행된다.브리핑을 맡은 조계종 대변인 우봉 스님(총무원 기획
불교문화유산의 진단과 보존, 복원 및 연구를 실시할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상량판을 내걸었다.조계종 종단불사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는 11월 29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부지에서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상량식’을 봉행했다. 상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사추진위 총도감 만당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 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사업은 불교문화
조계사가 김장철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자비나눔에 나섰다.조계사(주지 원명)는 11월 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조계사 김장 나눔전’을 개최했다. 주지 원명 스님과 이승현 신도회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동참한 행사에는 조계사 사부대중 200여 명이 함께했다.김장 나눔전에는 조계사와 도농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남군에서 배추 8톤에 달하는 약 4000포기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조계사는 이 가운데 김장 3000포기를 담아 종로구 각 주민센터를 통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오늘 열
조계종 세종 광제사 주지 및 세종전통문화체험관장에 전 총무원 사회국장 현우 스님이 임명됐다. 신임 사회국장에는 전 홍보국장 진효 스님이, 직할교구 안성 대원사 주지에는 총무원 사서과장 구산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해당 스님들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하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광제사 주지 현우 스님에게 “광제사는 굉장히 중요한 포교도량이다. 전통체험관이 잘 운영되도록 살펴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진우 스
삼각산 도선사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하는 보살행을 실천했다.서울 도선사(주지 태원)는 11월 28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도봉구민을 위한 자비나눔의 쌀 전달식’을 봉행했다. 지역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전달식에는 도선사 총무국장 원각 스님과 김학규 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신행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도선사는 행사에서 정환중 부구청장에게 자비나눔 쌀 5톤(10㎏ 500포)을 전달했다. 도봉구청은 전달받은 쌀을 도봉동과 방학동 등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4년 만에 중국불교계와 수행교류를 재개하며 양국 우호를 다졌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 하원 연암 육조고사에서 제12차 한중수행교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행교류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부속사업으로 매년 교류위원회의를 거쳐 진행해오고 있다.종단협에 따르면 광동성불교협회장 명생 스님은 21일 개막식에서 “도반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에 한국불교수행단장 원광 스님(대각종 총무부장)은 “구법 여행을 떠났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불자들의 네트워크인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108인회가 11차를 맞았다.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기향)은 11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과 제11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원로 일법 스님과 향운사 주지 지상 스님, 참나선원 주지 무관 스님, 역대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기향 불교여성개발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23년간 축적해온 개발원의 역량이 발휘되고 여성불자 108인을 비롯한 회원들의 우수성과 주인의식, 붓다
하루 한 끼 일종식과 눕지 않는 장좌불와를 실천해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꼽히는 청화 대종사(1924~2003). 스님이 이 같은 용맹정진에 나선 건 2600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떠나 6년간 극한의 고행을 한 데서 비롯됐다. 고타마가 무상대도를 얻지 못한 채 고행림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그린 회화 〈출산석가도〉를 1989년 남종화의 거장 아산 조방원에게 받은 청화 스님이었다.청화 스님은 그때부터 거처하는 방 벽에 〈출산석가도〉를 붙여놓고 부처의 6년 고행을, 목숨을 내건 구도 정신을 되새기곤 했다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계묘년 동안거 결제(11월 27일)를 앞두고 결제법어를 내려 수행자들의 용맹정진을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11월 23일 발표한 결제법어에서 “본래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더니 오늘 도리어 더욱 밝구나. 대천세계가 모두 다 없어져도 이 물건은 언제나 신령스럽네”라는 게송을 밝히고, 동안거 결제를 앞둔 사부대중에게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니 결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고 목숨을 걸고 정진하라”고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